자유의 여신상도 흔든 뉴욕 지진… 여진 계속되나
인명 피해 없지만 주민 대피 소동
“밀도 높은 암석 때문 흔들림 감지
진앙 근처 더 강한 지진 올 수도”

USGS는 미국 인구의 8분의 1가량인 4200만명이나 지진을 감지한 것으로 추정했다. 지진은 뉴욕시뿐 아니라 필라델피아 등 동부 전역의 도시에서도 감지됐다. 지진 규모가 5를 넘지 않았는데도 흔들림이 이처럼 넓게 펴진 이유는 ‘밀도가 높은 오래된 암석’이라는 미국 동부 지질의 특성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다행히 지진으로 인명 피해 등은 발생하지 않았다. JFK 국제공항, 뉴어크 국제공항, 라과디아 공항의 항공기 이착륙이 일시적으로 중단됐다가 복구됐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뉴저지에서 3개 건물의 구조적 손상이 보고돼 10개 가구가 대피했다. 뉴욕시는 지진이 발생하고 약 40분이나 지나 시민들에게 지진 발생 사실을 알리는 재난 문자를 발송했다가 뒤늦은 대응에 따른 시민들의 불만을 사기도 했다.
지진의 여파로 4.8 규모의 지진과 유사하거나 더 강한 지진이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CBS, CNN방송 등에 따르면 USGS는 5일 지진 약 7시간30분 후 3.8 규모의 지진을 포함해 수십차례의 여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여진은 뉴저지를 중심으로 발생했지만 동부 해안 전역에서 감지됐다. CBS는 지진학자들이 진앙 근처에서 이번 주 동안 더 많은 여진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뉴욕타임스는 뉴욕에 1800년대 중반부터 1930년대 사이 벽돌로 지어진 약 20만채의 다가구주택이 지진에 취약하다고 보도했다. 해당 건물들은 건축법에 내진 설계 조항이 추가된 1995년 이전에 지어진 데다 철근 등으로 보강되지 않은 채 벽돌로만 쌓아 올려 강한 지진에 휘거나 구부러지지 못하고 그대로 무너져 내릴 수 있어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워싱턴=박영준 특파원 yj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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