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밥집서 계속 ‘힐끗’…자리서 벌떡 일어난 女손님,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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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후 식당을 찾은 경찰들이 예리한 눈썰미로 의식을 잃어가던 노인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7일 경기 안양만안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근무를 마친 만안경찰서 소속 경찰관들은 식사를 하기 위해 안양의 한 국밥집을 찾았다.
경찰 측은 "주문한 국밥은 식어갔지만 경찰관들의 따뜻한 관심으로 시민의 평온한 일상을 지킬 수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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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지품 중 약 꺼내 먹이고 119 통해 병원 이송
노인, 다행히 생명에 지장 없어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퇴근 후 식당을 찾은 경찰들이 예리한 눈썰미로 의식을 잃어가던 노인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때 국밥을 앞에 두고 고개를 숙인 채 먹지 않고 가만히 있는 노인 A씨가 이들 눈에 띄었고, 신희애 경장은 A씨를 주의 깊게 살폈다.
경찰청 유튜브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A씨가 먹던 국밥을 앞에 두고 숟가락도 놓은 채 미동도 하지 않자 신 경장은 벌떡 일어서 다가갔다.
그러나 A씨는 여전히 반응이 없었고, 이들은 심상치 않은 상태임을 직감하고 곧바로 가족에게 연락을 시도했다.
당시 A씨는 당뇨로 인한 저혈압성 쇼크로 정신을 잃어가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관들은 A씨의 소지품 중 약을 꺼내 잘게 부순 후 물과 함께 섭취하도록 하고 119를 통해 병원 이송까지 도왔다.
다행히 A씨는 경찰의 발 빠른 응급조치로 생명에 지장 없이 현재는 일상생활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측은 “주문한 국밥은 식어갔지만 경찰관들의 따뜻한 관심으로 시민의 평온한 일상을 지킬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로원 (bliss24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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