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방은 발라드가 국룰?…10년간 가장 많이 불린 이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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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 간 한국 노래방에서 가장 많이 불린 노래는 가수 윤종신이 2017년 발표한 발라드곡 '좋니'로 나타났다.
7일 써클차트 김진우 수석연구위원이 노래방 차트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 동안 노래방에서 가장 많이 불린 노래는 가수 윤종신의 히트곡 '좋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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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 간 한국 노래방에서 가장 많이 불린 노래는 가수 윤종신이 2017년 발표한 발라드곡 ‘좋니’로 나타났다.
7일 써클차트 김진우 수석연구위원이 노래방 차트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 동안 노래방에서 가장 많이 불린 노래는 가수 윤종신의 히트곡 ‘좋니’였다. 이어 엠씨더맥스의 ‘어디에도’, 임창정의 ‘소주 한 잔’, 이지의 ‘응급실’, 에일리의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가 각각 2∼5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 마크툽·구윤회의 ‘메리 미’(Marry Me·6위), 한동근의 ‘그대라는 사치’(7위), 빅마마의 ‘체념’(8위), 소찬휘의 ‘티어스’(Tears·9위), 버즈의 ‘가시’(10위)가 ‘톱 10’ 안에 이름을 올렸다.
노래방 애창곡 상위 10위 가운데 신나는 댄스곡으로는 소찬휘의 ‘티어스’가 유일했다.
지난 10년간 노래방 애창곡 상위 100곡을 장르별로 나눠보니 발라드가 70곡으로 압도적이었다. 이 밖에 록·메탈 10곡, 알앤비(R&B)·솔(Soul) 7곡, 댄스 5곡, 포크·블루스 4곡이었다. 랩·힙합, 팝, 성인가요, 일렉트로니카는 각각 1곡이었다.
김 수석연구위원은 “주로 고음역대의 소리를 지를 수 있는 곡들이 많이 선곡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보컬의 성별로 나눠보면 남성 보컬이 75곡, 여성 보컬이 22곡, 혼성 보컬이 3곡으로 조사됐다.
한국인의 ‘발라드 사랑’은 발매 연도별 인기곡 수에도 그대로 반영됐다.
노래방 인기곡 상위 400곡을 발매 연도별로 분석했더니 2017년 노래가 40곡으로 가장 많았고, 2019년 노래가 34곡으로 그 뒤를 이었다.
김 수석연구위원은 “2017년 디지털 차트 연간 1위곡은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였고, 3위곡은 ‘좋니’였다”며 “이때는 최근 10년 가운데 대중음악시장에서 발라드곡의 인기가 최절정에 이른 때였다”고 설명했다.
노래방 차트 1∼400위곡의 이용량 합계를 연도별로 따져봤더니, 이용량은 2019년 정점을 찍은 뒤 코로나19 이후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엔데믹이 본격화된 2022년 잠시 반등했지만, 지난해에는 다시 크게 하락했다.
김 수석연구위원은 “코로나19로 인한 영향 외에도 현 대중음악 시장이 댄스 장르 중심의 글로벌 K팝 시장을 겨냥하고 있어, 노래방에서 선호하는 발라드 신곡의 출시가 줄어든 것도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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