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오피니언리더] 바게리 이란군 참모총장, 이스라엘에 `최대 보복`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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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하마드 바게리(사진) 이란군 참모총장이 이스라엘에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이스라엘에 보복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바게리 참모총장은 영사관 폭격으로 사망한 이란혁명수비대(IRGC) 고위 간부 모하마드 레자 자헤디의 장례식에서 이스라엘에 "최대한의 피해"를 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바게리 참모총장은 이스라엘의 이란 영사관 폭격에 미국도 관여했다고 주장하면서 미국 역시 이와 관련한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파르스 통신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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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하마드 바게리(사진) 이란군 참모총장이 이스라엘에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이스라엘에 보복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이 시리아 다마스쿠스의 이란영사관을 폭격한 데 대한 앙갚음을 선언한 것입니다. 국제사회는 조만간 이란이 보복할 것이라는 전망은 하고 있지만 이란군 참모총장이 직접 '최대의 보복'을 말한 것은 처음입니다.
6일(현지시간) AP 통신과 신화 통신 등에 따르면 이란 반관영 파르스 통신은 모하마드 바게리 이란군 참모총장이 "우리 용감한 사내들은 필요한 보복을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바게리 참모총장은 영사관 폭격으로 사망한 이란혁명수비대(IRGC) 고위 간부 모하마드 레자 자헤디의 장례식에서 이스라엘에 "최대한의 피해"를 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보복의) 시점과 형태, 작전 계획은 우리 측에 의해 결정될 것이며, 이스라엘이 자신들이 한 일을 후회하게 만드는 방식이 될 것"이라면서 "분명히 그렇게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바게리 참모총장은 이스라엘의 이란 영사관 폭격에 미국도 관여했다고 주장하면서 미국 역시 이와 관련한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파르스 통신은 전했습니다. 앞서 이스라엘은 이달 1일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있는 이란 영사관을 미사일로 폭격해 모두 12명을 죽였습니다. 자헤디를 비롯한 IRGC 관계자 7명에 시리아인 4명,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관계자 1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란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지난 3일 이스라엘을 향해 "매를 맞게 될 것"이라고 응징을 예고한 바 있습니다. 이에 미국과 이스라엘은 초경계 태세를 발령한 채 이란의 군사적 움직임에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한편, 이날 홍해에서는 예멘 북부의 후티 반군 통치 지역인 호데이다항 남서쪽 해상을 지나던 상선이 미사일 공격을 받는 사건이 있었다고 영국 해군 해사무역기구(UKMTO)가 밝혔습니다. 후티 군은 이란의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이 선박을 향해 발사된 미사일 두 발 중 한 발은 미국 주도 다국적 함대에 요격됐고 나머지는 목표물을 맞추지 못한 채 해상에 추락했다고 UKMTO는 설명했습니다. 후티 군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한 공격을 멈추도록 이스라엘을 압박하겠다는 명분으로 작년 말부터 홍해를 지나는 서방 상선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해 왔습니다.이규화기자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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