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한동훈, 중원 표심 공략…“민주당은 성희롱 정당”

[앵커]

선거를 사흘 앞둔 마지막 주말.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대전·충남·충북을 찾아 중원 표심을 집중 공략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민주당이 막말 논란에 휩싸인 김준혁 후보를 감싸고 있다며 성희롱 정당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보도에 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전·충남·충북 지역 격전지를 중심으로 지원 유세를 벌인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첫 일정인 대전에서부터 막말 논란이 불거진 김준혁 후보를 감싸고 있는 민주당을 직격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끝까지 여러분의 대표로 밀어 넣겠다고 합니다. 저는 다시 한번 규정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여성혐오 정당입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성희롱 정당입니다."]

국민의힘은 김 후보처럼 공개적인 발언이 아니라 사적인 자리에서 한 발언이라도 허용하지 않을 거라며 민주당과 다른 국민의힘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양문석 민주당 후보를 두고는 사기 친 것을 걸리니까 적발한 금감원과 언론에 끝까지 복수하겠다고 했다며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와 이재명 민주당 대표까지 언급해 자신을 수사하고 적발한 사람을 악마화한다고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논란이 되는 후보들을 비호하는 것을 두고는 민심을 듣지 않고 정치하는 게 독재라며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국회 세종 이전 공약을 언급하며 진짜 충청 중심 시대를 실천한 건 국민의힘이 처음이 될 거라고 약속하기도 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대한민국의 국회를 완전히 충청으로 이전하는 것은, 완전히 통째로 다 이전하는 것은 이건 얘기가 다른 겁니다."]

한 위원장은 선거 이틀 전인 내일은 수도권에서 표심 공략에 나설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재우입니다.

영상편집: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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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기자 (jjw@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