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에 '벚꽃비' 내리네…'벚꽃 맛집' 경포에 '봄 손님'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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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인 7일 강원 동해안은 완연한 봄 날씨를 보이면서 강릉 경포 등 도내 벚꽃 명소에는 봄 나들이를 나온 상춘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오후 강릉지역 벚꽃 명소 중 하나인 경포생태저류지 일대는 가족, 연인 단위 관광객들이 벚꽃을 배경 삼아 '인생샷'을 찍는데 여념이 없었다.
강릉지역 외에도 속초 영랑호 등 다른 지역에서도 만개한 벚꽃이 상춘객의 발길을 막고 유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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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안펴 걱정하던 축제장 '함박 웃음'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일요일인 7일 강원 동해안은 완연한 봄 날씨를 보이면서 강릉 경포 등 도내 벚꽃 명소에는 봄 나들이를 나온 상춘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오후 강릉지역 벚꽃 명소 중 하나인 경포생태저류지 일대는 가족, 연인 단위 관광객들이 벚꽃을 배경 삼아 '인생샷'을 찍는데 여념이 없었다.
며칠 전까지 벚꽃이 피지 않아 노심초사했던 강릉경포벚꽃축제장도 만개한 벚꽃에 방문객들로 북적였다.
이날 강릉에는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면서 벚꽃이 비처럼 내렸다.
축제장에는 한 손에 커피를 들고 벚꽃 경치를 만끽하려는 봄손님으로 가득했다. 이에 경포 호수 일대 도로는 이른 시간부터 주차장이 됐다.
경포와 안목커피해변 등에도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봄날씨를 즐기는 가족·연인 단위 관광객으로 가득했다.
이날 강릉지역 낮 최고기온이 25.4도까지 오르는 등 초여름 날씨를 보인 탓에 반팔 차림을 한 상춘객들이 많이 보였다.
이날 여자친구와 경포생태저류지를 찾은 박형진 씨(32)는 "바람에 흩날리는 벚꽃이 너무 예쁘다"며 "꽃구경 오길 너무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강릉지역 외에도 속초 영랑호 등 다른 지역에서도 만개한 벚꽃이 상춘객의 발길을 막고 유혹했다.
벚꽃이 피지 않아 공식 소셜미디어(SNS)에 '죽을죄를 지었습니다. 영랑호 벚꽃축제 2번 합니다'라는 재치 섞인 공지를 한 영랑호 벚꽃축제도 4만명에 가까운 인파가 몰리며 성황리에 축제를 마쳤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영랑호 벚꽃축제 행사장을 찾아와 즐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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