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세빈 약혼남 사칭 회장님 실체는 대리기사? “공상허언증 추정” (궁금한Y)[종합]

하지원 2024. 4. 7.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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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이야기 Y'가 배우 명세빈의 약혼남이라 주장하는 이 회장을 만났다.

4월 5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자신을 명세빈 약혼남이라고 주장하는 수상한 회장님에 대한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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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궁금한 이야기 Y’ 캡처
SBS ‘궁금한 이야기 Y’ 캡처
SBS ‘궁금한 이야기 Y’ 캡처
SBS ‘궁금한 이야기 Y’ 캡처
SBS ‘궁금한 이야기 Y’ 캡처

[뉴스엔 하지원 기자]

'궁금한 이야기 Y'가 배우 명세빈의 약혼남이라 주장하는 이 회장을 만났다.

4월 5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자신을 명세빈 약혼남이라고 주장하는 수상한 회장님에 대한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중년의 남자 A 씨는 자신을 이름만 들어도 알법한 건설회사의 총수이자 가구와 요식업을 비롯한 각종 프랜차이즈 사업까지 겸하고 있다는 이 회장(가명)이라고 소개했다. A 씨는 유명 정치인과 친분을 자랑하는가 하면, 수억대의 연봉과 막대한 부를 가지고 있기로 유명했다. 그러나 A 씨에게는 수상쩍은 점이 있었다. 억대 부동산 계약건을 빌미로 밥을 얻어 먹어 놓고도 정작 결정적인 계약의 순간에는 자취를 감추는 것.

무엇보다 관심을 끈 것은 A 씨의 러브스토리였다. A 씨는 명세빈과 결혼을 앞두고 있다고 했다. A 씨를 만났던 한 부동산 중개업자는 "(A 씨가) 예쁜 여자 연예인이랑 한 달 있다가 결혼한다더라. 몇년을 좋아했는데 결국엔 결혼하게 됐고, 아주 행복한 표정을 지으면서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A 씨는 명세빈에게 전화를 걸려 왔다며 통화를 하고, 결혼식 청첩장까지 보냈다고 한다.

A 씨의 정체는 사기꾼임이 드러났다. 지난해 6월 명세빈 소속사 측은 "명세빈과 곧 결혼할 것이라고 자산가 행세를 하고 다니며 부동산 중개업소로부터 신혼집과 건물을 소개받고 사업 자금을 투자받으려고 한다는 남성에 대한 제보가 있다. 명세빈은 이러한 사람을 전혀 알지도 못한다. 혹시라도 이런 사람에게 피해를 보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드리며 소속사는 앞으로 이러한 사칭 행위가 계속된다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궁금한 이야기 Y'는 A 씨를 한 교회에서 발견했다. 한 제보자에 따르면 A 씨는 교회의 수십억원의 빚을 갚아주겠다고 했다고 한다.

제작진은 A 씨를 만나 대화를 시도했다. 제작진은 "명세빈 씨랑 약혼하고 사귀는 사이냐", "왜 자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냐"고 물었다. 이에 A 씨는 "말조심하라, 잘리고 싶냐"고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명세빈에게 하고 싶은 말 없냐"는 말에 A 씨는 "직접 할 거다"고 말했다. A 씨는 제작진에게 고성을 지르고 욕설을 내뱉기도 했다.

A 씨의 정체를 알고 있다는 한 부동산 중개업자는 A씨 진짜 직업이 대리기사라고 했다.

전문가는 A 씨의 행위를 공상 허언증으로 봤다. 전문가는 "연극성 성격장애, 어떻게 보면 일종의 리플리. 금전적 이득보다는 심리적 만족을 추구하는 거다. 가상상황을 만들어놓고 거기서 대접받는 느낌, 주위에서 설설 기는 느낌"이라며 "주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그 연극에서의 소품으로 이용하는 거다"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 3월 명세빈 소속사는 결혼 사칭범과 관련해 추가 법적 대응 계획을 알렸다. 소속사는 "지난해 강경 대응을 예고한 후로도 제보가 많이 들어오고 있어서 증거를 수집 중이다. 이와 관련 명예훼손, 업무방해 혐의로 재판이 진행 중이며 추가로 법적대응을 할 계획"이라고 했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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