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일여중, 교육감배 배구 여중부 ‘정상 스파이크’
남중부 연현중 1위…화성 남양초·수원 파장초 초등부 정상
수원 수일여중(교장 고은희)이 2024 경기도교육감배 배구대회 겸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 경기도대표 선발전에서 여중부 패권을 안았다.
수일여중은 7일 수원 한봄고 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최종일 여중부 결승서 신은안·김태경 ‘듀오’의 활약을 앞세워 어민서·김도연이 분전한 안산 원곡중에 2대1(19-25 25-16 15-8)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1세트서 수일여중은 강한 서브로 수비를 흔들어 놓은 원곡중의 공세에 초반 5-10으로 이끌렸다. 이후 신은안, 김태경의 공격을 앞세워 11-12까지 추격했으나 상대 어민서와 김도연의 공격을 막지못해 다시 점수 차가 벌어지며 첫 세트를 빼앗겼다.
하지만 수일여중은 2세트서 신은안의 공격을 앞세워 8-3으로 크게 리드하다가 다시 리시브가 흔들리며 9-8로 추격을 내줬다. 설상가상으로 김태경이 발목을 접질러 정상적인 공격을 펼칠 수 없었음에도 이해윤의 볼배급을 신은안이 강타로 연결해 세트를 가져왔다.
분위기를 반전시킨 수일여중은 3세트 초반 신은안의 공격 득점과 이해윤의 연속 서브 득점으로 3-1 리드를 잡은 후, 5-3서 신은안이 연속 5개의 서브 득점을 올려 10-3으로 달아난 끝에 승부를 갈랐다.
한편, 남초부 결승서는 화성 남양초가 군포 양정초를 2대0(25-19 25-19)으로 가볍게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여초부 결승서는 수원 파장초가 안산서초를 역시 2대0(25-22 25-20)으로 완파하고 정상에 올랐다.
또 남중부 결승서는 안양 연현중이 풀세트 접전 끝에 화성 송산중에 2대1(25-12 23-25 15-10)로 승리를 거두고 우승했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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