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 교수, 세계 최대 규모 3D 우주지도 제작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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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는 그라지아노 로시(Graziano Rossi) 물리천문학과 교수가 속한 암흑에너지분광장비(Dark Energy Spectroscopic Instrument·DESI) 국제 공동 연구팀이 세계 최대 규모의 3D 우주 지도를 제작했다고 7일 밝혔다.
DESI는 원거리 은하를 조사하는 과학 연구 장비로, 우주의 팽창 역사와 암흑에너지의 물리현상을 탐구하는 실험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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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례 없이 상세한 수준으로 은하와 퀘이사 담아내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세종대는 그라지아노 로시(Graziano Rossi) 물리천문학과 교수가 속한 암흑에너지분광장비(Dark Energy Spectroscopic Instrument·DESI) 국제 공동 연구팀이 세계 최대 규모의 3D 우주 지도를 제작했다고 7일 밝혔다.
DESI는 원거리 은하를 조사하는 과학 연구 장비로, 우주의 팽창 역사와 암흑에너지의 물리현상을 탐구하는 실험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미국 에너지부(DOE) 과학사무소의 자금으로 건설돼 키트피크 국립천문대의 4미터 마얄 망원경 위에 자리 잡고 있다.
이번에 제작된 지도는 전례 없이 상세한 수준으로 은하와 퀘이사를 담아냈다. DESI 공동 연구팀은 해당 지도로 지난 110억 년의 역사를 되짚어 우주의 팽창 속도를 연구해 선도적인 암흑 에너지 측정법을 확보했다.
DESI 공동 연구팀은 전 세계 70개 이상 기관에서 900명 이상의 연구원이 모인 국제 협력 연구팀이다. 로시 교수는 지난해 세종대 출신 문정인 막스 플랑크 천체물리학연구소 연구원과 초기 2달간의 DESI 데이터를 통해 바리온 음향 진동 신호를 최초로 탐지한 바 있다.
로시 교수는 "우주학의 새로운 국면을 연 이번 결과는 현시점의 우주학 표준 모델과 대체로 일치했지만 일정 부분 흥미로운 차이를 보이기도 했다"며 "향후 몇 년간 더 많은 DESI 데이터가 쌓인다면 놀라운 발견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jin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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