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오커스 합류하나…"신규 회원국 합류 논의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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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영국·호주가 대(對)중국 안보 협의체인 오커스(AUKUS)를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6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3국 국방장관들이 오커스의 양대 축인 필러(pillar) 1과 2 가운데 필러 2 확장 관련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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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미국·영국·호주가 대(對)중국 안보 협의체인 오커스(AUKUS)를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6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3국 국방장관들이 오커스의 양대 축인 필러(pillar) 1과 2 가운데 필러 2 확장 관련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3국은 필러2 계획에 따라 양자컴퓨팅, 해저, 극초음속, 인공지능, 사이버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할 방침인데, 여기에 일본이 신규 회원국으로 합류하는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호주의 핵추진 잠수함 조달에 초점을 맞춘 필러1 확장은 고려 대상이 아닌 것으로 전해진다.
FT는 "2021년 오커스가 출범했을 당시, 일본은 3국의 중요한 아시아 동맹국으로서 자연스럽게 오커스 후보국으로 언급됐지만, 호주와 영국은 3국이 겪고 있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집중하기를 원했기 때문에 (오커스 확장에) 반대해왔다"고 전했다.
일본에서도 논쟁이 있었다. 일부 관리들은 오커스 국가 내 분열을 고려할 때 일본 정부가 오커스에 합류하기 위해 너무 열심히 밀어붙이는 것에 회의적이었다고 FT는 설명했다.
한편 오커스 확장 논의는 오는 10일 미국에서 미일 정상회담이 예정된 가운데 나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정상회담 이후 양국이 1960년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안보동맹 격상을 발표할 예정이다.
다만 기시다 총리 일본이 오커스와 어떻게 협력할지에 대해 공식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그는 FT에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을 달성하기 위해 안보와 국방 분야의 중요한 파트너인 미국, 호주, 영국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계속하고 싶다"고 말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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