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만에 또 사업 재편"…한화에어로 주가는[급등주지금은]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은 중립적"
![[창원=뉴시스] 경남 창원국가산업단지 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생산한 K9 자주포.(사진=뉴시스DB)](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07/newsis/20240407140021778onsv.jpg)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가 인적 분할 기대감에 급등했다가 하루 만에 10% 가까이 급락하면서 주목받았다. 전문가들은 인적 분할 방식을 주주들이 선호하는 건 맞지만 호재라고 단언할 수만은 없다고 입을 모은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일 하루 만에 15.31% 급등해 52주 신고가(24만5000원)를 경신했다. 언론을 통해 인적 분할 소식이 전해진 직후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년 전인 지난해 4월5일에도 3.35% 올라 52주 최고가(11만1800원)를 다시 썼다. 당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직전해 11월 한화디펜스에 이어 한화방산을 합병하면서 항공·우주·방산 3사 통합을 마무리한 바 있다.
그해 5월에는 한화오션을 인수하면서 해양 방산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시켰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인적 분할로 사실상 방산사업 구조 재편을 완성하게 됐다.
항공기 가스터빈엔진과 자주포, 장갑차, 우주발사체, 위성 등 사업은 분할존속법인에 남기고, 분할신설회사인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가칭)는 비방산 사업인 한화비전과 한화정밀기계를 보유하는 구조다.
인적 분할은 신설 회사 주식을 지분율대로 나눠 받을 수 있어 물적 분할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주들이 선호하는 방식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주가는 분할 비율이나 사업 가치를 따라가기 때문에 마냥 호재라고 보기는 어렵다는 시각도 있다.
실제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이번 비주력 사업인 인더스트리얼솔루션 사업을 분리 신설하는 계획을 지난 5일 공식화한 뒤 주가는 10% 가까이 급락했다.
증권가에서는 인적 분할 자체가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은 중립적이라고 평가했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2021년 이후 인적 분할을 실시한 기업 중 무작위로 선정한 5개사의 분할 발표일 대비 분할 재상장 후 합산 시가총액 간에는 뚜렷한 방향성이 관찰되지 않는다"며 "분할 재상장 1개월, 3개월, 6개월 후 합산 시가총액은 3개사는 상승, 2개사는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경우 주력사업인 방산과 우주·항공에 묻혀있던 폐쇄회로(CC)TV 사업이나 반도체장비 부문의 성장성이 부각되며 재평가되는 기회가 될 가능성은 존재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ilverl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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