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간 빛난 별 보아, ‘은퇴’를 언급한 이유[스경X초점]

김원희 기자 2024. 4. 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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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13세의 나이로 데뷔한 가수 보아. SM엔터테인먼트



24년간 ‘아시아의 별’로 활약해온 가수 보아가 은퇴를 암시했다.

보아는 지난 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이제 계약 끝나면 운퇴해도 되겠죠?”라는 글을 올렸다.

이에 ‘운퇴’라는 단어를 두고 여러 추측이 이어지며, ‘SM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이 끝나면 은퇴를 하겠다는 뜻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기우이길 바라는 팬들의 마음과 달리, 슬픈 예감은 틀리지 않았다. 보아는 이내 “제가 오타가 났었네요. 은퇴”라고 정정하며, 은퇴를 언급했음을 확실히 했다.

이와 관련해 SM엔터테인먼트나 보아가 공식적인 발표를 하진 않고 있지만, 보아의 계정에는 걱정과 격려의 글이 쏟아지고 있다. 팬들은 ‘믿어지지 않는다’ ‘마음이 아프다’고 아쉬운 마음을 내비치면서도 ‘보아의 결정을 존중한다’ ‘그동안 많이 힘들었던 것 같다’ ‘보아가 행복했으면 좋겠다’며 응원하고 있다.

보아 SNS 캡처



2000년 만 나이 13살로 데뷔한 보아는 원조 한류스타이자 SM엔터테인먼트의 상징적인 존재로, 쉬지 않고 현역으로 활동을 이어왔다. 국내외에 탄탄한 코어 팬층을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많은 가수의 롤모델로 꼽히며 그 위엄을 보여왔다.

특히 2주 전인 지난달 26일에도 신곡을 발표하며 활발히 활동한 만큼 갑작스러운 은퇴 발언에 대중은 물음표를 던지는 상황. 최근 보아의 발언들로 그 이유가 추측되고 있다.

보아는 SNS를 통해 악성 댓글로 인한 고충을 여러 차례 토로 해왔다. 지난달 29일에는 ‘관리 안 하면 안 한다 욕하고 하면 했다 욕하고, 살 너무 빠졌다고 살 좀 찌우라고 해서 살 좀 찌우면 돼지 같다 그러고. 너희 면상은 모르지만, 인생 그렇게 시간 낭비하지 마. 미안하지만 난 보아야’라며, 악플러를 향해 강하게 대응했다.

지난달 30일 채널A ‘뉴스A’에 출연해 “13세에 데뷔한 후 영화 ‘트루먼쇼’ 같이 살아왔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또 “많은 분이 연예인을 화풀이 대상으로 생각한다”며 “‘아이돌은 이러면 안 돼’라는 시선들이 위축되게 만드는 일이 많다. 아이돌도 사람이다. 인간으로 존중해주는 마음이 있었으면 좋겠다”고도 전했다.

가수 보아. SM엔터 제공



24년을 지지 않는 별로 살아오며 찬란히 빛나기도 했지만, 어린 나이부터 대중의 시선 속에 갇혀야 했던 삶에 대해 솔직히 전한 것으로 보인다.

보아는 데뷔 초창기 이례적으로 어린 나이에 데뷔한 데다 SM엔터테인먼트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스타로 떠올랐던 만큼, 대규모 안티팬으로부터 확인되지 않은 각종 루머에 시달린 바 있다.

팬들은 다른 가능성에 대한 일말의 기대를 품고 공식적인 발표를 기다리는 상황이다. 또 지난 2월에는 보아가 프로듀싱에 나선 NCT 위시가 성공적인 데뷔를 치른 데다, NCT 위시의 이후 활동도 프로듀싱을 예고했던 만큼 프로듀서로 나갈 2막을 예고한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보아를 향한 응원과 위로가 쏟아지는 가운데, 향후 행보에 이목이 쏠린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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