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이재명·조국 범죄자인 것 국민 다 알아···심판론 말고 애절하게 갔어야"

김경훈 기자 2024. 4. 7. 11: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이 이번 총선에서 전면에 내세운 '이·조(이재명·조국) 심판론' 관련, 홍준표 대구시장이 아쉬움을 드러냈다.

홍 시장은 4·10 총선 사전투표 둘째 날인 6일 대구 중구 삼덕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배우자 이순삼 여사와 함께 투표에 참여한 뒤 기자들과 만나 "586(50대·80년대 학번·60년대생) 운동권 심판론을 주장하다가 최근에 와서는 '이·조 심판론'을 주장하는데 이재명, 조국 그 두 사람이 범죄자인지 국민이 모르나"라며 여당의 총선 전략을 지적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 연합뉴스
[서울경제]

국민의힘이 이번 총선에서 전면에 내세운 ‘이·조(이재명·조국) 심판론’ 관련, 홍준표 대구시장이 아쉬움을 드러냈다.

홍 시장은 4·10 총선 사전투표 둘째 날인 6일 대구 중구 삼덕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배우자 이순삼 여사와 함께 투표에 참여한 뒤 기자들과 만나 “586(50대·80년대 학번·60년대생) 운동권 심판론을 주장하다가 최근에 와서는 ‘이·조 심판론’을 주장하는데 이재명, 조국 그 두 사람이 범죄자인지 국민이 모르나”라며 여당의 총선 전략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홍 시장은 “이재명과 조국이 범죄자인지 국민 5000만이 다 안다”며 “그런데 범죄자인데 왜 (국민이) 열광적으로 지금 지지를 하고 있을까 그걸 봤으면 우리가 국민들한테 호소하는 전략이 좀 잘못되지 않았나”라고 상황을 짚었다.

홍 시장은 이어 “‘나라를 정상화시킬 수 있도록 국민들이 도와달라’는 식으로 처음부터 국민들에게 애절하게 접근했어야 좋지 않았겠나”라며 “막바지에 우리 지지층들이 뭉치고 있으니 그나마 기대를 한번 걸어본다”고 했다.

아울러 홍 시장은 총선 지원에 나선 문재인 전 대통령의 행보를 두고는 “내가 ‘좌파는 뻔뻔하고, 우파는 비겁하다’는 말을 늘 했다”며 “그 말을 기준으로 생각해 보면 될 것”이라고 했다.

여기에 덧붙여 홍 시장은 “꼭 투표에 참여하셔서 나라가 정상화되고 잘 됐으면 좋겠다”고 유권자들에게 투표를 당부했다.

김경훈 기자 styxx@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