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도 잡겠다고?'…이재명 '완승' 노리나, 막판 강남 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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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민주당의 험지인 '강남 3구' 공략에 나섰다.
총선 판세가 민주당 우세 흐름인 상황에서 국민의힘의 텃밭인 이들 지역마저 탈환해 서울 지역에서 '완승'을 노리겠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
이들 지역은 기존에도 민주당의 험지인 만큼 아직 열세에 놓여있다는 위기 의식을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현재 총선 판세가 민주당 우세 흐름으로 기우는 가운데 이들 8개 지역구의 결과는 민주당의 총선 성적을 좌우하는 마지막 시험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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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마지막 주말 '강남 3구'서 마무리…공격적 행보
(서울=뉴스1) 문창석 한병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민주당의 험지인 '강남 3구' 공략에 나섰다. 총선 판세가 민주당 우세 흐름인 상황에서 국민의힘의 텃밭인 이들 지역마저 탈환해 서울 지역에서 '완승'을 노리겠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
이날 이 대표의 유튜브 채널 '이재명'에 따르면 이 대표는 지난 5일 차량 이동 중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거기(동작갑)도 중요한데 문제는 동작을, 강남을(서초을을 잘못 발언한 것으로 해석), 강남 갑·을·병, 송파 갑·을·병 지역이 아닐까 한다"고 말했다.
해당 발언은 이 대표가 서울 동작갑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으로, 당시 유튜브를 시청하는 민주당 지지자들에게 '동작을 지역에 거주하는 지인이 있다면 민주당 류삼영 후보에 대한 투표를 독려하라'고 당부하는 목적이었다. 현재 동작갑 상황은 괜찮은데, 이들 8개 지역구가 문제라는 취지의 발언이다.
이들 지역은 기존에도 민주당의 험지인 만큼 아직 열세에 놓여있다는 위기 의식을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지난 4일 발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서울 동작을의 류삼영 민주당 후보는 43%의 지지율로 나경원 국민의힘 후보(48%)에 밀리고 있다. 지역구를 뺏길 위기에 놓이자 이 대표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에 전국 254개 지역구 중 동작을을 가장 많이 찾아 지원 유세를 했다.
국민의힘 '텃밭'인 강남 3구도 상황이 비슷하다. 지난 4일 발표된 메타보이스 강남을 여론조사에서 강청희 민주당 후보는 41%의 지지율로 박수민 국민의힘 후보(43%)에 근소한 차로 뒤진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날 발표된 코리아리서치 송파을 여론조사에선 송기호 민주당 후보(39%)가 배현진 국민의힘 후보(51%)와 격차를 보였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현재 총선 판세가 민주당 우세 흐름으로 기우는 가운데 이들 8개 지역구의 결과는 민주당의 총선 성적을 좌우하는 마지막 시험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지역이 문제'라는 말을 뒤집으면 그만큼 서울 내 다른 지역은 문제가 아니라는 말로도 해석된다.
실제로 이 대표는 '문제'라고 언급한 8개 지역구 중 서초을과 강남을, 송파 갑·을·병 등 5곳을 이날 오후 방문해 집중 공략한다. 총선 투표일을 3일 앞둔 마지막 주말 행보를 민주당의 험지인 '강남 3구'에서 마무리 짓는다는 건 굉장히 공격적인 행보라는 평가다.
기존 험지인 데다 현재 열세인 이들 8개 지역에서 승리하는 곳이 나올 경우, 기존 우세 지역과 합쳐 서울 48개 지역구를 대규모 승리로 이끌 수 있다는 계산으로 해석된다.
민주당 선대위 핵심 관계자는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거기(강남 3구)도 우리 쪽에 좋은 의미로 흔들리고 있다"며 "이 대표가 그냥 가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themo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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