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이란, 이스라엘 직접 공격 결정"…중동전쟁 확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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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소재 이란 영사관 폭격으로 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운이 고조된 가운데, 이란이 이스라엘을 직접 공격하기로 결정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란의 이스라엘 직접 공격이 실제 이뤄질 경우 중동 전쟁이 확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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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소재 이란 영사관 폭격으로 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운이 고조된 가운데, 이란이 이스라엘을 직접 공격하기로 결정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란의 이스라엘 직접 공격이 실제 이뤄질 경우 중동 전쟁이 확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5일(현지시간) 익명을 요구한 복수의 이란 관리를 인용해 "이란은 전군에 최고 수위 경계령을 내렸으며, 억제력 창출을 위해 다마스쿠스 공격에 대한 직접 대응을 해야 한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억제력(deterrence) 창출이란 적이 공격을 통해 얻는 이익보다 보복으로 입게 되는 손해가 더 크다는 것을 깨닫도록 힘을 보여주는 전략을 말한다.
앞서 지난 1일 시리아 다마스쿠스에 있는 이란 영사관이 폭격을 당하면서 혁명수비대 정예 쿠드스군의 레바논·시리아 담당 지휘관 모하마드 레자 자헤디와 부지휘관 모하마드 하디 하지 라히미, 그리고 다른 6명의 혁명수비대 장성들이 숨졌다.
이후 이란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이스라엘을 폭격의 배후로 지목하고 "매를 맞게 될 것"이라며 응징을 예고했다.
이란 측 보복의 시기나 방식에 대해서는 다양한 예측이 나오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오는 10일 전후로 종료되는 라마단의 '권능의 밤'(라마단의 마지막 열흘 가운데 홀숫날 중 하루)을 유력하게 보고 있다.
보복 방식과 관련해서는 공격용 드론과 순항 미사일이 동원될 수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미 CBS 방송은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 계획에 무장 드론 무리 출격과 순항 미사일 발사가 포함돼 있다는 정보를 미국이 입수했다"고 전했다. 다만 해당 방송은 공격이 이란에서 실행될지 아니면 시리아나 이라크에서 실행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란이 이스라엘을 직접 공격할 경우 이란의 대리세력으로 불리는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예멘 후티 반군, 시리아 정부군, 시리아 및 이라크 내 친이란 민병대들이 총공세로 가담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같은 상황에서 CNN 방송은 조 바이든 미 행정부가 이란의 공격이 불가피하다는 판단하에 높은 경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도 전투부대원의 휴가를 중단하고 방공망 운용 예비군을 추가로 동원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이란은 미국의 개입 가능성을 경계하며 미국 측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덫에 걸려들지 말라'는 취지의 경고 메시지를 전달했고, 이에 미국은 이란에 "미국 목표물은 타격하지 말라"고 요청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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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정다운 기자 jdu@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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