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인 줄 알았지만, 핵심으로 우뚝!..."아직 최고의 모습이 아냐" 감독의 신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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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카이 하베르츠를 향한 깊은 신뢰를 드러내고 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아르테타 감독은 "우리는 아직 하베르츠의 최고의 모습을 보지 못했다. 이번 시즌은 아스널에서 그의 첫 번째 시즌이다. 그는 우리와의 관계를 착실히 건립해나가고 있다. 그는 더 많은 경기가 남아 있다. 더 많이 성장해야 하며 그럴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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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카이 하베르츠를 향한 깊은 신뢰를 드러내고 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아르테타 감독은 "우리는 아직 하베르츠의 최고의 모습을 보지 못했다. 이번 시즌은 아스널에서 그의 첫 번째 시즌이다. 그는 우리와의 관계를 착실히 건립해나가고 있다. 그는 더 많은 경기가 남아 있다. 더 많이 성장해야 하며 그럴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전했다.
하베르츠는 독일 출신의 다재다능한 선수다. 세컨 스트라이커 및 공격형 미드필더가 주 포지션이지만 중앙 미드필더와 센터 포워드, 윙어까지 소화할 수 있다. 피지컬도 뛰어나고 스피드도 준수하며 연계 능력 및 마무리 능력도 갖춘 전천후 자원이다.
이른 나이에 두각을 나타냈다. 17세에 불과했던 2016-17시즌 바이어 레버쿠젠 소속으로 성인 무대에 데뷔했고 리그 24경기에서 4골 6어시스트를 올렸다.
단숨에 독일 분데스리가의 '최고 스타'가 됐다. 2017-18시즌 컵 대회 포함 35경기 4골 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착실히 성장한 하베르츠. 2018-19시즌엔 리그에서만 17골을 넣으며 공격적인 능력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2019-20시즌에도 컵 대회 포함 45경기에서 18골 9어시스트를 올린 그는 2020-21시즌을 앞두고 첼시에 합류했다.
첼시는 그를 데려오기 위해 적지 않은 금액을 투자했다. 그만큼 하베르츠는 많은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첼시에서의 생활은 성공적이지 않았다. 애매한 포지셔닝으로 인해 애매한 경기력이 이어졌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팀의 우승을 이끌긴 했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했다. 이후에도 기대 이하의 퍼포먼스로 일관한 하베르츠. 결국 이번 시즌을 앞두고 아스널로 이적했다.
선수와 이별을 겪었지만, 첼시 팬들은 웃었다. 무려 7500만 유로(약 1099억 원)의 이적료가 발생했기 때문. 반대로 아스널 팬들은 아르테타 감독의 선택을 이해하지 못했다.
이는 시즌 중반까지 이어졌다. 하베르츠는 아스널에서 좀처럼 적응하지 못했다. 아르테타 감독 체제에서 공격형 미드필더 혹은 중앙 미드필더로 주로 나섰지만 영향력은 적었다.
하지만 최근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번리전에서 득점을 기록한 하베르츠. 이후 리그 5경기에서 무려 3골 3어시스트를 적립했다. 어느덧 지난 시즌 첼시에서 기록한 공격 포인트를 뛰어넘은 하베르츠. 프리미어리그(PL) 입성 이후, 첫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향해 다가가고 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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