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미란 “어머니 용돈도 모자라 조카 유학비용을 대주라고요?” (동치미)

유경상 2024. 4. 6.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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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미란이 시어머니에게 조카 유학비용 부탁을 받은 적이 있다고 말했다.

4월 6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쇼호스트 권미란은 "어머니 용돈도 모자라 조카 유학비용을 대주라고요?" 속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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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권미란이 시어머니에게 조카 유학비용 부탁을 받은 적이 있다고 말했다.

4월 6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쇼호스트 권미란은 “어머니 용돈도 모자라 조카 유학비용을 대주라고요?” 속풀이했다.

권미란은 “결혼할 때 남편이 36세, 제가 32세였다. 나이 들어 결혼해 부모님에게 손을 덜 벌리고 우리 능력껏 하자. 비용을 줄여서 했다. 신혼여행 후에 알뜰하게 결혼해 칭찬을 예상하고 갔는데 어머님이 선전포고하셨다. 너희가 열심히 일해서 매달 50만원 용돈을 가져와라. 용돈에 대해 남편과 신혼여행지에서 충분히 이야기를 했다. 정확한 금액을 말해 놀랐다”고 털어놨다.

이어 권미란은 “저희가 결혼식 때 예물을 남편 카드로 긁었다. 한 달 후에 나오는데 ‘주세요’ 하기 부끄러워 예물을 우리 돈으로 하게 됐다. 베란다 확장 공사비용도 지불해 금전적으로 빠듯했다. 새댁인데 어머니에게 못한다고 못해 아직 기반이 안 갖춰져 나갈 데가 많고 빠듯하니 좀 줄여 드리겠다고 했다. 형편 좋아지면 더 드리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시간이 흘러 조카 유학비용 부탁을 받기도 했다고. 권미란은 “아주버님 딸이 초등학교 고학년이었다. 언어 배우기 좋은 타이밍이다. 해외에 친척들이 있으니 학비만 대서 유학을 보내는 게 어떠냐는 제안을 받은 거다. 아주버님이 애가 셋이라 형편이 안 돼 접은 걸 어머니가 보시고 둘째 아들에게 전화를 하셔서 삼촌이 안 도와주면 누가 도와주냐고 한 거”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권미란은 “우리도 힘들 때였다. 남편이 철부지지만 명확하게 자르더라. 우리가 힘드니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면 엄마가 연금이 있으니 도와주라고. 역으로. 형님네는 전혀 모른다. 어머님 혼자서 안타까운 마음에. 시간이 흘러 우리 딸도 해외 나가 공부하니 자신감을 얻고 달라지더라. 그 때 도와줬으면 좋았겠다 아쉬운 마음이 들더라”고 했다.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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