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만에 선발 출전한 선수 맞아? 김민재, 기점패스+수비 '맹활약'...뮌헨, 케인-그나브리 연속골→전반전 2-0 리드 중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오랜만에 선발 라인업에 복귀한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의 후방을 든든하게 지키고 있다.
뮌헨은 6일 오후 10시 30분(이하 한국시각) 독일 덴 뷔 르템 베르크주 하이덴 하임 보이스 아레나에서 '2023-20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하이덴하임과 28라운드 경기에서 해리 케인의 선제골과 세르주 그나브리의 추가골로 전반전을 2-0으로 마쳤다.
이날 경기에서 김민재는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뮌헨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스벤 울라이히-다요 우파메카노-김민재-요슈아 키미히-세르주 그나브리-레온 고레츠카-해리 케인-알폰소 데이비스-토마스 뮐러-콘라트 라이머-자말 무시알라가 선발로 나섰다.
하이덴하임 역시 4-2-3-1 포메이션으로 대응했다. 케빈 뮐러-학탭 오마르 트라오레-패트릭 마잉카-베네딕트 짐버-요나스 푀렌바흐-얀 쇠프너-레나르드 말로니-에렌 딩크치-아드리안 베크-얀 니클라스 베스테-팀 클라인디엔스트가 먼저 출전했다.
뮌헨은 전반전 초반부터 하이덴하임을 몰아붙였지만 결과물을 가져오지 못했다. 뮌헨은 전반 5분 만에 고레츠카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전반 15분에는 김민재가 코너킥에서 헤더슛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답답한 흐름을 깬 해결사는 역시 케인이었다. 케인은 전반 38분 선제골을 기록했다. 김민재가 시작점이었다. 김민재는 뮐러에게 전진 패스를 넣어줬고, 뮐러를 거쳐 볼은 그나브리까지 연결됐다. 그나브리의 침투 패스를 받은 케인은 땅볼 슈팅으로 하이덴하임 골망을 갈랐다.
전반 45분 뮌헨은 추가골까지 넣었다. 이번에는 데이비스와 그나브리가 득점을 합작했다. 왼쪽 측면에서 라이머의 패스를 받은 데이비스는 논스톱으로 크로스를 시도했고, 그나브리가 헤더골로 연결했다. 결국 그나브리의 추가골로 뮌헨은 두 골 차로 리드한 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김민재는 5경기 만에 선발로 출전했지만 이날 경기 전반전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시작점이 되는 패스로 선제골을 이끌어냈다. 수비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전반 12분 김민재는 상대 공격수의 중거리 슈팅을 세이브했고, 전반 33분에는 키미히의 빌드업 실수를 만회했다.
김민재는 최근 뮌헨에서 벤치를 지키는 경우가 많아졌다. 시즌 초반 김민재는 주전 입지를 다졌지만 최근에는 에릭 다이어와 마티아스 더 리흐트에 밀려 로테이션 자원으로 전락했다. 최근 4경기 중 김민재는 무려 3경기에서 결장했다. 이날 경기 활약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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