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제가 히틀러? 한동훈 위원장, 거울 보고 얘기하는 듯"
정아람 기자 2024. 4. 6. 23:30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국민의 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자신을 겨냥해 히틀러를 언급한 것에 대해 "저보고 히틀러라고 하는데, 거울을 보고 얘기하는 것 같다"고 받아쳤습니다.
조 대표는 오늘 서울 청량리역에서 지지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저보고 온갖 얘기를 하는데, 개의치 않고 제 길을 가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어제 서울 동작구 유세 현장에서 "개인 이름으로 당을 만드는데 농담 아니었나"며 "히틀러가 처음 등장할 때도 농담 같아서 다들 웃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조 대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극우적인 정치 집단이 어딘가", "지도자 중 가장 기괴한 행동을 보이는 사람이 누군가"라며 반문했습니다.
"누가 히틀러에 가깝나"라는 질문에 지지자들이 '윤석열'이라고 답하자, 조 대표는 "시민 여러분의 답변을 한 위원장께 돌려드려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조 대표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경남 양산에서 사전 투표를 마치고 '조국혁신당이 대중적인 정당으로 성장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한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
이어 "조국혁신당이 대중적 기반을 넓히는 정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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