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좋아하려고 태어났나?”… 김지원, MP3 보고 김수현과의 과거 떠올려 (‘눈물의 여왕’)[종합]

서예지 스타투데이 인턴기자(syjiii@gmail.com) 2024. 4. 6.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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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의 여왕' 김지원이 김수현과의 과거를 떠올렸다.

6일 오후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극본 박지은, 연출 장영우 김희원)에서 홍해인(김지원 분)의 가족은 백현우(김수현 분)의 고향인 용두리 마을에 머물렀다.

사실을 알게 된 해인은 "뭐야. 그게 이거였다고? 그때 걔가 백현우였다고? 어이없다 진짜. 아니, 백현우는 뭐 나 좋아하려고 태어난 남자야?"라며 내심 좋아했다.

방송 초반, 홍해인은 백현우에게 가족과 함께 내일 떠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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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의 여왕’ 사진|tvN
‘눈물의 여왕’ 김지원이 김수현과의 과거를 떠올렸다.

6일 오후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극본 박지은, 연출 장영우 김희원)에서 홍해인(김지원 분)의 가족은 백현우(김수현 분)의 고향인 용두리 마을에 머물렀다.

이날 현우 방에 머물게 된 해인은 서랍에 있던 MP3 플레이어를 발견했다. 이어 “백현우 나랑 음악 취향이 비슷하네”라며 음악을 들었다.

MP3를 소재로 해인은 현우와 메시지를 주고받았고, ‘그거 내 거 아냐, 고등학교 전학을 간 첫날 운동장에서 주웠어’라는 현우의 답장에 MP3 플레이어에 알파벳 ‘H’가 새겨진 것을 발견했다.

알고 보니 과거 해인이 학교 운동장에서 넘어졌을 때 그를 도왔던 학생이 바로 현우였던 것. 사실을 알게 된 해인은 “뭐야. 그게 이거였다고? 그때 걔가 백현우였다고? 어이없다 진짜. 아니, 백현우는 뭐 나 좋아하려고 태어난 남자야?”라며 내심 좋아했다.

이어 “짧은 순간에 나한테 반해서 여태 이걸 가지고 있었던 거 아냐. 그렇게 한눈에 반했던 여자가 나라는 걸 알면 기절하겠네”라며 웃었다. 해인은 메시지로 ‘이걸 왜 아직 가지고 있어? 그 여자가 되게 예뻤나 보지?’라며 현우를 떠봤다.

메시지를 읽은 현우는 당황하며 바로 해인에게 찾아 와 “나는 기억이 안 나, 그게 언제 적인데. 난 이거 주인이 남자였는지, 여자였는지, 선생님이었는지, 학생이었는지, 경비 아저씨였는지 하나도 기억이 안 나”라며 해명했다.

그의 반응에 해인은 실망하며 “그러면 왜 갖고 있었어?”라고 물었고, 현우는 “뭘 갖고 있어, 아무렇게나 처박아둔 거지”라며 MP3 플레이어를 다시 서랍에 넣었다.

기분이 상한 해인은 “알았어, 가. 가서 자라고”라며 퉁명스럽게 말했다. 현우는 잠시 생각하더니 “커텐 치고 자. 방이 동향이라 아침에 눈이 조금 부시거든”이라며 해인을 챙겼다.

‘눈물의 여왕’ 사진|tvN
방송 초반, 홍해인은 백현우에게 가족과 함께 내일 떠나겠다고 말했다. 이에 현우는 “지금 가장 안전하고 편한 장소는 여기”라며 해인을 잡았고, 해인은 “난 안 편하지. 이혼한 남편 고향 집이 어떻게 편하냐”며 부정했다. 이에 현우는 “너 말고 나, 내가 편하다고”라며 해인에 대한 진심을 드러냈다.

그러나 해인은 “우리 집이 어떻게 되건 말건 당신과 상관없는 일”이라며 마음의 문을 닫았다. 이에 현우는 “네가 잘 있을 때, 그때 상관 안 할게, 그냥 내 눈앞에 좀 있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같이 있다고 행복해지겠냐”는 해인의 말에 “덜 불행해지려고 노력하자”고 답했다.

‘눈물의 여왕’은 매주 토, 일 오후 9시 10분 tvN에서 방송된다.

[서예지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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