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풀 월드’ 김남주, 아들 죽인 ‘진짜 범인’ 알았다! “박혁권의 음주운전!”(종합)
김남주가 아들을 죽인 진짜 범인이 누군지 알았다.
4월 6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원더풀 월드'(기획 권성창/연출 이승영 정상희/극본 김지은/제작 삼화네트웍스)에서 은수현(김남주)과 권선율(차은우)은 가족의 사건의 내막을 본격적으로 파헤치기 시작했다.
은수현은 건우 사건에서 권선율의 아버지 권지웅(오만석)에게 무죄를 준 판사들을 보게 됐다. 바로 김준(박혁권) 옆에서였다. 모두 한통속이었다는 걸 깨달은 은수현은 충격에 빠졌다.
집에 돌아온 은수현은 강수호(김강우)가 싸고 있는 짐에서 김준 자료를 보게 됐다. 은수현은 강수호에게 “왜 멈췄어! 이 모든 걸 알면서 왜 끝까지 안 갔어?!”라며 울부짖었다.
“힘이 없었어”라며 강수호는 고개를 떨궜다. 이어 “우리 이제 건우 놓아주자”라는 강수호에게 은수현은 “당신이 안 하면 내가 해!”라며 분개했다.
권선율은 그동안 쌓아둔 자료를 김준을 치기 위해 움직였다. 김준 아래 들어간 정치인들을 찾아간 권선율은 그들의 약점을 손에 쥐고 있다는 걸 알렸다. 이어 그 모든 일을 김준이 시켰다는 걸 알렸다.
관련자들을 모이게 한 권선율은 “김준 대통령 되면 당신들 그 밑에서 개처럼 살게 될 텐데”라고 말했다. “뭘 하려는 거냐”라는 말에 권선율은 “대통령 후보 올린 게 나니까 끌어내리는 것도 나”라며 김준을 치겠다고 밝혔다.
반면, 강수호는 김준에게 손을 잡겠다고 알렸다. 방송에서 태도가 달라지자 한상(성지루)는 방송국까지 찾아와 강수호에게 밀가루를 던졌다. 한상은 “너 요즘 뭐하냐?! 사람들이 수근대. 김준 저격수가 나팔수 됐다고!”라며 분노했고, 강수호는 아무 대꾸하지 않았다.
은수현은 “김준과 권지웅은 사업으로 연관이 있어. 니들이 숨기는 게 뭔지 밝혀내겠어”라며 다짐했다. 은수현은 권선율을 만나 더 아는 게 없는지 물었다.
권선율은 “어머니가 돌아가시기 직전에 ‘태블릿’이라고 말했다”라고 얘기했다. “최근에 누가 집에 몰래 왔다갔는데 김준도 그걸 찾는 것 같아요”라고 권선율은 말했다.
은수현은 윤혜금(차수연)을 만나서 “우리 떠난다”라는 말을 들었다. 윤혜금은 “김준 그 사람 무서운 사람이다. 상대로 싸울 생각 말라”라고 얘기했다.
그러나 은수현은 “세상 어느 엄마가 자식 일에 다치는 걸 두려워할까요”라고 답했다. “그동안 내 새끼 사고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르고 있었어요. 지금이라도 알아야겠어요”라며 은수현은 더욱 강하게 마음먹었다.
윤혜금이 이사를 하는 모습을 보여 은수현은 그녀가 자기 집 앞에서 핸드폰으로 촬영하고 있던 기억을 떠올렸다. 윤혜금이 건우를 봤을 거라고 생각한 은수현이 뛰어나오자 그녀는 “실은 그날...건우가 태블릿을 들고 나오는 걸 봤어요.”라고 얘기하고 떠났다.
은수현은 다급하게 강수호에게 전화해 “건우 사고 현장에서 태블릿 본 적 있어?”라고 물었다. 강수호가 “본 적 없다”라고 답하자 은수현은 권선율을 찾아갔다.
그사이 권선율 역시 실마리를 찾기 위해 애썼다. 사고 며칠 전 어머니가 자신에게 “엄마가 아끼는 목걸이야. 잘 갖고 있어”라며 목걸이를 준 사실을 떠올렸다.
때마침 은수현이 찾아오자 두 사람은 목걸이를 살펴봤다. 목걸이 안에 든 메모리에는 전당포 영수증이 들어있었다. 태블릿의 행방을 짐작한 두 사람은 바로 뛰쳐나갔다.
사실 권선율이 은수현의 뒤를 쫓아간 건 김준의 감시를 알고 있어서였다. 권선율은 은수현의 차를 쫓아가는 김준 비서의 차를 막아섰다.
예상대로 전당포에는 태블릿이 맡겨진 상태였다. 태블릿을 찾아온 은수현은 아들 건우의 목소리를 듣게 되자 오열했다.
그러다가 마지막에 대화가 녹음된 걸 알았다. 건우의 신음 소리와 함께 ‘병원부터 가야 하는 거 아닙니까’, ‘술 마신 거 잊었나’라는 대화를 듣자 은수현은 충격받았다. 바로 김준의 목소리였다.
잠시 후 ‘의원님. 이 사고 내가 낸 겁니다. 대신 내 아들 살려주시오’라는 말이 나왔다. 권선율의 아버지 권지웅이었다. 다음 순간 또 한 번의 차 소리가 들리고 건우의 신음소리도 그쳤다.
은수현을 따라온 권선율은 아버지의 말을 듣고 경악했다. 아버지 권지웅은 자신의 심장 수술을 위해 은수현의 아들을 죽인 것이었다.
시청자들 역시 경악했다. “멘탈 나가겠다”, “내 심장이 너덜거린다”, “아이를 두 번 쳐서 죽이다니” 등 은수현과 권선율의 고통에 함께 아파하는 모습이었다.
MBC 금토드라마 '원더풀 월드'는 아들을 죽인 살인범을 직접 처단한 은수현(김남주)이 그날에 얽힌 미스터리한 비밀을 파헤쳐 가는 휴먼 미스터리 드라마다. 드라마 '트레이서1,2', '보이스2'를 통해 몰입도 높고 감각적인 연출로 호평받은 이승영 감독과 '거짓말의 거짓말', '청담동 스캔들' 등에서 탁월한 필력과 쫀쫀한 전개로 많은 사랑을 받은 김지은 작가가 만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여기에 13년 만에 MBC 드라마로 돌아오는 '드라마의 여왕' 김남주, 로코와 판타지에 이어 미스터리에 도전하는 차은우, 출연하는 작품마다 독보적인 캐릭터 몰입감으로 대중을 매료시켜 온 김강우, 탄탄한 연기 내공으로 존재감을 보여온 임세미 등 이름만으로도 신뢰감을 주는 배우들이 연기를 펼칠 예정이어서 명실공히 2024년 최고의 기대작으로 떠오르고 있다.
MBC 금토드라마 ‘원더풀월드’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 9시 50분에 방송된다.
iMBC 김민정 |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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