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골 1도움 김덕배가 해냈다' 맨시티, 팰리스에 4-2 역전승...리버풀과 승점 타이→2년 연속 '트레블' 청신호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케빈 더 브라이너의 활약을 앞세워 크리스탈 팰리스에 역전승을 거뒀다.
맨시티는 6일 오후 10시 30분(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런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4-2로 역전승을 거뒀다.
홈 팀 팰리스는 3-4-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딘 헨더슨-조엘 워드-요하임 안데르센-제페르송 레르마-다니엘 무뇨즈-아담 와튼-윌 휴즈-타이릭 미첼-에베레치 에제-장 필립 마테타-조르단 아이유가 선발로 출전했다.
원정 팀 맨시티는 3-2-4-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스테판 오르테가-요슈코 그바르디올-후벵 디아스-존 스톤스-로드리-리코 루이스-잭 그릴리시-훌리안 알바레즈-케빈 더 브라이너-오스카 밥-엘링 홀란드가 선발로 나섰다.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먼저 앞서간 팀은 팰리스였다. 중앙선부터 마테타가 단독 드리블로 볼을 밀고 나갔다. 마테타는 빠른 속도로 맨시티 수비수 두 명을 제치고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맞이했고, 오른발 낮은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팰리스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맨시티는 전반 13분 곧바로 동점골을 터트렸다. 이번에는 맨시티의 에이스 더 브라이너가 해결사로 나섰다. 더 브라이너는 그릴리시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감아차기로 득점에 성공했다.
양 팀의 전반전은 결국 1-1로 종료됐다. 맨시티는 후반전 초반부터 팰리스를 몰아붙였다. 후반 2분 왼쪽 측면에서 그릴리시가 크로스를 시도했고, 팰리스 수비수가 걷어낸 공이 루이스 앞에 떨어졌다. 루이스는 오른발로 득점하며 역전골을 넣었다.
역전에 성공하며 상승세를 탄 맨시티는 후반 22분 추가골까지 터트렸다. 왼쪽에서 그릴리시가 중앙으로 파고든 뒤 더 브라이너에게 패스했고, 더 브라이너는 오른발 아웃사이드 패스로 홀란드의 득점을 도왔다. 홀란드는 왼발로 손쉽게 밀어넣었다.
맨시티는 후반 25분 한 걸음 더 달아났다. 왼쪽에서 그릴리시가 중앙으로 내준 볼을 로드리가 더 브라이너에게 내줬다. 양발을 모두 사용하는 더 브라이너는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팰리스 골키퍼 헨더슨을 뚫어냈다.
팰리스는 후반전 막판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맨시티 수비진이 정돈되지 않은 상황에서 팰리스는 후반 41분 빠른 역습을 진행했다. 왼쪽 측면에서 제프리 슐럽이 크로스했고, 오드손 에두아르가 가볍게 발만 대면서 득점으로 연결했다.
결국 양 팀의 치열한 난타전은 맨시티의 4-2 승리로 종료됐다. 이날 경기 승리로 맨시티는 프리미어리그 16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맨시티는 21승 7무 3패 승점 70점으로 리버풀 FC와 골득실에서 밀린 2위가 됐다.
최근 맨시티의 기세가 무섭다. 올 시즌 맨시티는 리그 4연패와 함께 두 시즌 연속 트레블 달성을 노리고 있다. FA컵에서도 준결승에 진출했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8강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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