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여왕' 김지원 찾아낸 박성훈, 위기에 처한 김수현 [종합]

김종은 기자 2024. 4. 6.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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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의 여왕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눈물의 여왕' 김수현과 김지원이 위기에 처했다.

6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극본 박지은 연출 장영우) 9회에서는 퀸즈 가문을 되찾으려는 백현우(김수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윤은성(박성훈) 일당은 오랜 노력 끝에 퀸즈 가문을 차지하는 데에는 성공했으나, 즉시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다.

윤은성은 아무런 상의도 없이 퀸즈 가문을 집에서 쫓아낸 모슬희(이미숙)를 찾아가 "어떻게 된 거냐. 이 집식구들 어디로 보냈냐. 왜 그러셨냐"라고 따졌고, "그럼 여기서 다 같이 살라고? 자기들 거 다 뺏긴 사람들이랑 한집에서 얼굴 보면서 살 수 있겠냐"라는 답변에 "아직 다 끝난 거 아니다. 그쪽에서 어떻게든 이쪽 약점 잡으려 할 거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모슬희는 "그냥 해인(김지원)이를 네 옆에 두고 싶은 거 아니냐. 잊어버려라. 지나고 나면 흔적도 안 남는다. 후회도 아깝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화가 난 윤은성은 "어머니가 저 보육원에 버리면서 그러셨죠. '잊지 마 엄마가 세상에서 널 제일 사랑해. 그래서 참을 거야. 보고 싶어도 참고같이 있고 싶어도 참을 거야. 사랑해서 참는 거야'라고. 어머니는 약속을 잘 지키셨다. 너무 잘 참으셨다. 어린 아들이 그 먼 이국에서 누굴 만나고 어떻게 살아가는지 궁금해하지도 않고 연락 한 번 안 하고 정말 잘 참으셨다. 그런데 내가 해보니까, 그런 말은 다 거짓말이더라. 진짜 사랑은 참아지지 않는 거다"라며 "해인이를 반드시 이 집에 데려다 놓을 거다. 난 어머니랑 다르다. 그 사람이 누구랑 뭘 하고 있을지 상상하는 것만으로 미칠 것 같다. 난 못 참는다. 난 어머니랑 목표가 다르다. 그러니까 어머니가 날 버리고 이 가족을 택한 것처럼, 나도 어머니를 버리고 다른 걸 택할 수 있다"라고 반박했다.

그레이스(김주령)과의 관계도 틀어졌다. 모든 계획에 성공한 그레이스는 이제 숍을 정리하고 꽃길을 거닐 생각을 했지만, 모슬희는 "숍을 왜 정리하냐. 잘 되고 있지 않았냐"라고 말할 뿐이었고 믿었던 윤은성마저 그와는 다른 생각을 갖고 있었기 때문.

자신이 홍해인의 자리를 대체할 거라 확신한 그레이스는 "취임하면 백화점 MD 상품으로 화장품 라인 한번 론칭하려 한다"라고 했지만, 윤은성은 "어디 취임하시냐"라며 의아해할 뿐이었고 "내가 홍해인 자리로 가는 거 아니냐. 처음부터 대표 자리로 가는 건 좀 그러냐? 그럼 일단 이사?"라고 되묻는 그에 웃음을 터트리기까지 했다. 그러면서 윤은성은 "숍 접으시고 미국 조 이사 님 있는 곳으로 갈 생각이나 하셔라. 화장품 론칭하고 싶으면 거기 가서 한번 생각해 보던가. 투자자는 내가 한번 찾아보겠다"라고 해 그레이스를 허탈하게 했다.


그런가 하면 홍해인의 병세는 용두리에서도 이어졌다. 산책을 하다 정신을 잃고 쓰러져 가족들에게 발견되기까지 한 것. 시부모는 "괜찮냐. 병원에라도 가봐야 하는 거 아니냐"라고 걱정했지만, 김선화(나영희)는 "빈혈은 나도 있다. 나도 어제 못 자서 어질어질하다"라고 차갑게 딸을 대할 뿐이었고 홍범자(김정난)은 그런 언니를 보며 답답해했다. 하지만 조카 허락 없이 진실을 밝힐 수 없던 홍범자는 "해인이한테 왜 그러냐. 애가 쓰러졌는데 옆집 애한테도 그러진 않겠다.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 해인이한테 잘 좀 해줘라"라고 부탁했으나, 김선화는 "후회할 일이 어딨냐. 난 애당초 후회할 일을 안하는 사람이다"라고 해 그를 더 답답하게 만들었다.

홍해인의 병은 윤은성도 알게 됐다. 윤은성은 홍해인의 방을 뒤진 끝에 그의 환자 카드를 찾아낸 뒤 소견서를 통해 그렇게 찾아헤매던 주치의도 만나게 됐다. 윤은성은 "어떻게 하면 홍해인 살릴 수 있냐. 그것만 알려주냐"라고 물었으나, 주치의는 "본인도, 보호자도 아닌데 그걸 내가 왜 알려줘야 하냐"고 따졌고 윤은성은 "보호자로 다시 오면 되겠냐"라는 의미심장한 답변을 건넸다.

이어 윤은성은 모슬희를 찾아가 자신의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홍해인의 자리를 어떻게 할 거냐고 묻는 모슬희에 "해인이가 다시 올 거다. 그때까진 내가 관리할 거다"라고 답한 것. 모슬희는 "난 회장님을 최선을 다해 간병할 거다. 돌아가시지도, 깨어나시지도 않게. 이렇게 있는 동안 21% 지분을 움직일 힘은 나한테 있다"라고 협박했으나 윤은성은 친모 몰래 홍만대를 빼내 모슬희를 당황케 했다.

방송 말미엔 부동산 사기를 친 일당과 마주해 위기를 맞은 백현우와 홍해인을 찾아낸 윤은성의 모습이 담기며 앞으로의 전개를 궁금케 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눈물의 여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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