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역 단체, “다부동 전투 패전 주장 김준혁 사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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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역 단체들이 '막말 논란'이 제기된 김준혁(경기 수원정)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유튜브 채널에서 고 백선엽 장군이 이끈 다부동 전투에 대해 "사실상 패전"이라고 폄훼했다며 6일 후보직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 단체는 "김 후보는 작년 모 유튜브에 출연해 '다부동 전투는 사실상 패전이다' '백선엽 장군은 병법도 모르고 미군 덕분에 이겼다' '육군사관학교는 나라를 팔아먹어도 괜찮다는 생각으로 성장하지 않았나' 등의 저질 망언을 서슴지 않았다"며 "피로써 다부동과 낙동강 전선을 지켜낸 우리 국군들을 모독하는 차마 입에 답을 수도 없는 저질 망언을 한 김준혁은 과연 어느 나라 국민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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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써 다부동 지켜낸 백선엽과 국군 모독 말라”
예비역 단체들이 ‘막말 논란’이 제기된 김준혁(경기 수원정)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유튜브 채널에서 고 백선엽 장군이 이끈 다부동 전투에 대해 “사실상 패전”이라고 폄훼했다며 6일 후보직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국방포럼, 대한민국수호예비역장성단, 예비역대령연합회, 전국 구국동지회연합 등 육·해·공군·해병대 및 예비역 민간 안보단체는 이날 오후 4시 서울 용산에서 김 후보 규탄 및 사퇴를 촉구하는 성명문을 발표한다. 이들 단체는 “김 후보는 작년 모 유튜브에 출연해 ‘다부동 전투는 사실상 패전이다’ ‘백선엽 장군은 병법도 모르고 미군 덕분에 이겼다’ ‘육군사관학교는 나라를 팔아먹어도 괜찮다는 생각으로 성장하지 않았나’ 등의 저질 망언을 서슴지 않았다”며 “피로써 다부동과 낙동강 전선을 지켜낸 우리 국군들을 모독하는 차마 입에 답을 수도 없는 저질 망언을 한 김준혁은 과연 어느 나라 국민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목숨을 걸고 다부동을 지켜낸 백선엽 장군님이 아니었다면 과연 지금과 같이 풍요로운 대한민국이 존재할 수 있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또 “역사를 전공한 김준혁은 6.25 전쟁 당시 얼마나 많은 육사 생도들이 전사했는지 아는가”라며 “자랑스러운 우리 국군과 육사를 모욕한 김준혁이 모든 공직에서 물러나서 당장 국민 앞에 석고대죄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전날 육사 총동창회도 지난해 9월 ‘육군사관학교에 친일파가 득세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김 후보에게 후보직 사퇴를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문에서 “국회의원은 민의를 잘 받들어 나라와 민족을 위해 누구보다 객관성 있고 본보기가 돼야 하므로 사회적 지위가 주어지는 자리”라며 “망발을 하는 사람에게 올바른 정치를 기대할 수 있겠냐”고 지적했다.
앞서 김 후보는 지난해 9월 유튜브 채널 ‘스픽스’에 출연해 윤석열 정부가 다부동 전투 등 백 장군의 업적을 과도하게 미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당시 그는 “육군사관학교가 광복군의 후예인 신흥무관학교를 계승한 사관생도를 육성하는 학교가 아닌, 너무나 안타까운 학교로 전락해버린 것”이라며 “육군 장교가 기회주의적 속성만 늘어나게 되고,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나라를 팔아먹어도 괜찮다는 생각으로 성장하지 않을까 염려된다”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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