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량 붕괴' 美 볼티모어항 내달 말 정상화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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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2.6km의 대형 교량이 무너지면서 봉쇄된 미국 볼티모어항의 운영이 이르면 다음 달 말에 정상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복구 작업에 투입된 미 육군공병대 측은 다음 달 말까지 너비 21m, 깊이 15m쯤의 선박 운항 수로를 재개방하는 걸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정부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6천만 달러, 약 811억 원의 긴급 연방 예산을 승인했지만, 실제 복구에 필요한 금액은 이보다 훨씬 클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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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2.6km의 대형 교량이 무너지면서 봉쇄된 미국 볼티모어항의 운영이 이르면 다음 달 말에 정상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복구 작업에 투입된 미 육군공병대 측은 다음 달 말까지 너비 21m, 깊이 15m쯤의 선박 운항 수로를 재개방하는 걸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달 말까진 컨테이너 운송용 바지선과 자동차 운반선 일부가 다시 드나들 수 있도록 제한적 출입 수로를 개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수로를 다시 개방하기 위해선 강철 수천 톤과 콘크리트 덩어리를 단계적으로 제거하고, 교각과 충돌한 뒤 잔해에 짓눌려 있는 컨테이너선 '달리'호를 예인해야 합니다.
육군공병대 측은 이를 위해 음파탐지기가 탑재된 해군 소형선과 1천 톤을 들어 올릴 수 있는 대형 해상 크레인 등을 현장에 투입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6천만 달러, 약 811억 원의 긴급 연방 예산을 승인했지만, 실제 복구에 필요한 금액은 이보다 훨씬 클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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