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크레타섬에서 대형 산불…4개 마을 주민 대피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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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크레타섬에서 현지시간 6일 대형 산불이 발생해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고 현지 일간지 카티메리니가 보도했습니다.
이날 크레타섬 동쪽 끝에 있는 라시티현에서 발생한 산불은 강풍을 타고 남부 해안의 인구 밀집 지역을 향해 확산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는 지난해 8월 동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대규모 산불이 11일간 이어져 20명이 숨지고 810㎢ 규모의 산림이 불에 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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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크레타섬에서 현지시간 6일 대형 산불이 발생해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고 현지 일간지 카티메리니가 보도했습니다.
이날 크레타섬 동쪽 끝에 있는 라시티현에서 발생한 산불은 강풍을 타고 남부 해안의 인구 밀집 지역을 향해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에 그리스 당국은 마브로스 콜림보스와 아클리아, 아기아 포티아, 갈리니 등 4개 마을 주민에게 대피할 것을 명령했습니다.
120여 명의 소방대원과 소방 헬기 2대가 투입돼 진화 작업이 진행 중이지만, 바람이 강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리스는 지난해 8월 동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대규모 산불이 11일간 이어져 20명이 숨지고 810㎢ 규모의 산림이 불에 탔습니다.
이는 유럽연합(EU) 관측 사상 최대 규모 산불로 기록됐습니다.
당시 전문가들은 기후 변화로 인한 강풍, 폭염과 건조한 날씨 등으로 인해 불길이 크게 번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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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나경 기자 (bellen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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