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윤지, 美 명문대 UCLA→'벼락치기'로 합격? 데뷔 후 반응 없을 때 "내 모든 운 다 썼나 싶었다"

이정혁 2024. 4. 6.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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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락치기로 공부해서 붙었다."

NS윤지(김윤지)가 미국 명문대인 UCLA에 합격해놓고도 1년 만에 접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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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유튜브 '오은영의 버킷리스트'

[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벼락치기로 공부해서 붙었다."

NS윤지(김윤지)가 미국 명문대인 UCLA에 합격해놓고도 1년 만에 접었다고 밝혔다.

4월 5일 '오은영의 버킷리스트' 채널에는 '윤지야 너 정말 대단하다… 보기만해도 기분 좋아지는 영상. 귀호강 토크'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NS윤지는 가수 꿈을 반대했던 아버지의 뜻대로 미국 명문대인 UCLA에 진학했다고 밝혔다.

아버지가 UCLA, 버클리, USC 중 한 곳에 들어가면 하고 싶은 것을 하도록 하겠다고 해서, NS윤지는 '벼락치기'에 합격해 무용과 커뮤니케이션을 복수전공했다. 당시 오디션때 드라마 '황진이'에서 영감을 받아 검무를 두달 동안 준비했던 게 통했던 것.

그러나 NS윤지는 "대학에 들어가니 졸업까지 해야하는 건가 싶었다. 일단 1학년은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를 하고 2학년을 다니던 도중에 한국에 가겠다 선언했다. 그래서 엄마가 기숙사 앞에서 엉엉 울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앞서 다른 웹예능에서 김윤지는 당시 부모님 반응과 관련해 "힘들게 이민생활하셔서 좋은 대학 보내놨더니 갑자기 때려치우고 한국에 가서 가수를 한다고 하니 '한 2년만 더 다니고 졸업만 하지'라며 많이 힘들어하셨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한편 그렇게 가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한국행 비행기를 탔으나 우여곡절이 정말 많았다.

사진 출처=유튜브 '오은영의 버킷리스트'

NS윤지는 "앨범을 계속 내도 반응이 없고 안 되니까 '뭘 해도 안 되는 애' 같다는 느낌이 태어나서 처음 들었다. 뭐든 몸소 부딪혀서 잘 해내고 뭐든지 해내던 애였는데 되는 게 없으니까 패배자가 되는 느낌이 20대 중반 들어 처음 왔다"고 밝혔다. 심지어 UCLA 들어가는데 내 모든 운을 다 썼나 보다 싶었다는 것.

이가운데 NS윤지는 "제가 어떤 사람인지 모를 정도로 행복하지 않은 거다. 난 뭘 위해 사는 건지, 내가 누군지도 모르겠고 어느 순간 사람들 앞에서 웃고 있는데 경련이 일어나더라. 행복하지 않은데 억지 웃음음 짓고 있으니까. 1년 동안 정말 방황을 많이 했다"라며 "제 자신이 제일 불쌍한 사람이 됐다. 주위를 둘러볼 여유도 없었다"라고 고백했다.

또 "이 직업 자체가 보여지는 삶이지 않냐. 항상 선택 받아야 하는 사람이고 제가 이만큼 노력했다고 해도 이만큼 결과물이 있는 게 아니라 청취자들이 노래를 선택해서 들어줘야 하고 제 무대를 선택해서 봐줘야 먹고 사는 직업이다 보니 그거에 너무 스트레스를 받고 있더라. 1년 동안 정말 방황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이에 오은영은 "이 시점에서 나를 돌아보면 그때는 왜 안 풀렸던 거 같냐"고 묻자, NS윤지는 "그때는 노력한다고 생각했지만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제가 부족했던 거 같다. 예전에는 '노래 운이 없다', '타이밍이 안 좋았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지금 지나고 나서 돌아보니 잘되는 친구들 만큼의 노력이 아니었던 같다. 당연히 운도 어느 정도 있겠지만 더 노력하고 더 분발했다면 결과가 다를 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사진 출처=유튜브 '오은영의 버킷리스트'
사진 출처=유튜브 '오은영의 버킷리스트'
사진 출처=유튜브 '오은영의 버킷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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