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사전투표율 31.28%...총선 역대 '최고치'
[앵커]
이틀 동안 진행된 22대 총선 사전투표에 전국 유권자 천385만 명이 참여해 투표율 31.28%를 기록했습니다.
사전투표가 도입된 이후 치러진 역대 총선 가운데 가장 높았습니다.
박광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남 양산의 한 사전투표소, 순서를 기다리는 유권자 행렬이 투표소 밖까지 길게 늘어섰습니다.
"찍을게요. 하나, 둘, 셋!"
투표를 기념하는 각종 '인증샷'부터 한 손에는 여행 가방, 다른 한 손엔 투표지를 쥔 여행객까지,
이틀 동안 1,380만 명이 넘는 유권자가 전국 3,500여 곳 사전투표소를 찾았습니다.
[임규양 / 서울 성동구 : 가족들과 여행을 가게 됐는데 우연히 선거 일정, 사전투표 일자와 비슷하게 돼서…. 국민의 주권을 행사하는 것이 중요하니까….]
[장문선 / 경남 양산시 : 공약했던 게 어떻게 실현됐나, 그런 것도 체크 하고 투표를 하려고 했습니다.]
최종 사전투표율은 31.28%.
2년 전 대선 당시 사전투표율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지난 21대 총선 사전투표율을 4.59%p 웃도는 총선 기준 역대 최고치입니다.
전남이 41.19%로 전국에서 투표율이 가장 높았고 전북과 광주가 38%대를 기록하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대구는 25.6%로 가장 낮았고 제주와 경기, 부산 등도 상대적으로 저조한 투표율을 보였습니다.
정부는 사전투표 관련 의구심 해소를 위해 오는 10일 본 투표 날까지 사전투표함 배송·보관 등 '보안 총력전'을 예고한 상태입니다.
관내 사전투표함은 정당별 투표참관인·경찰이 보는 가운데 시·군·구 선관위로 옮겨지고 관외 사전투표함은 회송용 봉투별 등기우편을 통해 주소지 관할 선관위로 발송됩니다.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 모든 배송 과정에 경찰관이 동행하도록 했습니다.
옮겨진 사전투표함 보관 상황도 투명하게 공개됩니다.
시·도 선관위 청사에 설치한 대형 모니터를 통해 별다른 신청 절차 없이도 누구나 24시간 확인이 가능합니다.
YTN 박광렬입니다.
촬영기자;이성모 한상원
영상편집;이은경
그래픽;김진호
YTN 박광렬 (parkkr08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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