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료 1,900억 요구하지만 ‘영입 결심’…바르셀로나 여러 차례 접촉했다

이정빈 2024. 4. 6.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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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가 흐비차 크라바츠헬리아(23·나폴리)를 영입하기 위해 선수의 정보를 파악했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5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나폴리로부터 크바라츠헬리아에 대한 정보를 얻었다. 크바라츠헬리아의 활약은 그를 이번 여름에 가장 주목받는 이름으로 만들었다"라며 "크바라츠헬리아는 바르셀로나 영입 명단에 올랐다. 최근 몇 주 동안 크바라츠헬리아를 두고 접촉이 있었다"라고 보도했다.

최근 나폴리와 재계약이 유력한 크바라츠헬리아도 바르셀로나의 레이더에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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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바르셀로나가 흐비차 크라바츠헬리아(23·나폴리)를 영입하기 위해 선수의 정보를 파악했다. 이미 크바라츠헬리아 영입을 위해 나폴리와 접촉했고, 논의도 이뤄졌다. 나폴리는 최소 1억 3,000만 유로(약 1,906억 원)의 제안이 올 시에만 판매를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5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나폴리로부터 크바라츠헬리아에 대한 정보를 얻었다. 크바라츠헬리아의 활약은 그를 이번 여름에 가장 주목받는 이름으로 만들었다”라며 “크바라츠헬리아는 바르셀로나 영입 명단에 올랐다. 최근 몇 주 동안 크바라츠헬리아를 두고 접촉이 있었다”라고 보도했다.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바르셀로나가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이들이 가장 주목하고 있는 포지션은 중앙 미드필더와 측면 공격수다. 최근 몇 달 사이 베르나르두 실바(29·맨체스터 시티), 요주아 키미히(29·바이에른 뮌헨), 미토마 가오루(26·브라이튼) 등 다양한 선수가 바르셀로나와 연결됐다. 재정이 불안한 바르셀로나는 하피냐(27),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27) 등 입지가 애매한 선수들을 팔아 자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최근 나폴리와 재계약이 유력한 크바라츠헬리아도 바르셀로나의 레이더에 걸렸다. 나폴리는 크바라츠헬리아에게 연봉 3배 인상을 약속하며 장기 동행을 바랐다. 크바라츠헬리아 측도 나폴리의 제안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재계약을 눈앞에 뒀다. 양측은 계약 기간과 방출 허용 금액(바이아웃) 조항을 두고 마지막 협상을 남겨둔 상황이다. 크바라츠헬리아의 재계약 상황을 파악했음에도 바르셀로나는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



나폴리는 빅터 오시멘(25)의 이적이 유력한 가운데, 크바라츠헬리아만큼은 지킬 생각이다. 나폴리는 1억 3천만 유로가 넘는 제안이 올 경우에만 판매를 고려할 의사를 밝혔다. ‘아스’는 “나폴리는 같은 이적시장에서 두 스타를 잃고 싶어 하지 않는다. 1억 3,000만 유로가 넘는 제안을 받았을 때만 이적을 생각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크바라츠헬리아의 에이전트도 나폴리가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받으면 선수가 팀을 떠날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크바라츠헬리아의 에이전트인 마무카 주겔리는 지난달 “미래에 관해 나폴리와 이야기 중이다. 다른 구단이 나폴리가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전하면 크바라츠헬리아는 떠날 것이다. 모든 것이 5월 말이 되면 명확해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루빈 카잔, 디나모 바투미 등을 거친 크바라츠헬리아는 지난 2022년 여름 나폴리로 이적한 후 세계적인 선수로 발돋움했다. 루빈 카잔 시절부터 빼어난 드리블 능력으로 유럽 최고의 유망주로 불렸던 그는 나폴리에서 슈팅 능력과 기회 창출 능력이 크게 발전하면서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했다.

크바라츠헬리아는 2022-23시즌 공식전 43경기에서 14골 17도움을 올리며 나폴리의 리그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행을 이끌었다. 이번 시즌 나폴리의 부진 속 크바라츠헬리아의 존재감도 다소 줄어들었지만, 최근 경기력을 회복하면서 반전을 이뤘다. 이번 시즌 공식전 38경기에서 10골 5도움을 기록하며 2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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