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 강점기 끝! 김민재, 37일 만에 선발 복귀…11위 하이덴하임전 우파메카노와 파트너

조용운 기자 2024. 4. 6.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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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수비수' 김민재(27, 바이에른 뮌헨)가 5경기 만에 선발에 복귀했다.

근래 사전 기자회견마다 다이어 칭찬을 아끼지 않았던 투헬 감독인데 이번에는 "누가 선발로 나갈지 결정하지 않았다. 최근 다이어와 더 리흐트의 경기력은 아주 좋았고, 그에 앞서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도 잘했다. 모두가 뛰고 싶어하고 매 경기 누가 뛸지 결정해야 한다"라고 답을 피했다.

다이어와 더 리흐트는 아스널 상대로 고전할 것이라는 평가 속에 김민재가 앞서 펼쳐지는 하이덴하임전에 나온 만큼 눈도장을 찍으면 선발이 이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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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김민재가 선발에 복귀한다. 지난달 1일 프라이부르크와의 24라운드가 마지막 선발 출전이었다. 심지어 최근 다름슈타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전에서는 결장 수모도 겪었다. 공식전 기준 무려 5경기 만이자 일수로는 37일 만의 선발 복귀다.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괴물 수비수' 김민재(27, 바이에른 뮌헨)가 5경기 만에 선발에 복귀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6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포이트 아레나에서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8라운드 FC 하이덴하임과 원정 경기를 펼친다.

드디어 김민재가 선발에 복귀한다. 지난달 1일 프라이부르크와의 24라운드가 마지막 선발 출전이었다. 심지어 최근 다름슈타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전에서는 결장 수모도 겪었다. 공식전 기준 무려 5경기 만이자 일수로는 37일 만의 선발 복귀다.

현재 바이에른 뮌헨은 19승 3무 5패 승점 60점으로 2위에 올라있다. 우승 경쟁에는 이미 빨간불이 켜졌다. 직전 라운드에서 라이벌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패하면서 추격에 힘이 빠졌다. 선두 바이어 04 레버쿠젠(승점 73)이 27라운드까지 단 한 번의 패배도 없이 질주하고 있어 격차가 13점까지 벌어졌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도르트문트전 패배에 따른 변화를 시도한다. 바이에른 뮌헨은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허술했던 수비가 패인으로 떠올랐다. 경기 시작 10분 만에 순간적으로 수비가 무너진 걸 시작으로 2골이나 내줬다. 독일 언론은 도르트문트전 수비진이었던 에릭 다이어와 마티아스 더 리흐트에게 혹평을 가했다.

그동안 바이에른 뮌헨은 다이어와 더 리흐트 조합으로 흥을 냈다. 2월 한동안 부진했던 핑계를 김민재에게 전가하며 다이어와 더 리흐트로 센터백 조합을 바꿨다. 공교롭게 성적이 나왔다. 이들이 뛰면서 3연승을 질주했다. 투헬 감독도 도르트문트전까지만 해도 "다이어와 더 리흐트를 선발에서 내칠 이유가 없다. 다이어와 더 리흐트 조합이 승리를 부르고 있다"며 "둘 사이에 호흡이 매우 좋다. 다른 수비 포지션 선수들과의 합도 뛰어난 편이다. 굳이 이들을 선발에서 내칠 이유가 없다"라고 했다.

▲ 드디어 김민재가 선발에 복귀한다. 지난달 1일 프라이부르크와의 24라운드가 마지막 선발 출전이었다. 심지어 최근 다름슈타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전에서는 결장 수모도 겪었다. 공식전 기준 무려 5경기 만이자 일수로는 37일 만의 선발 복귀다.

그런데 기회가 일찍 찾아왔다. 도르트문트전 패배로 다시 수비 교체 필요성이 언급됐고, 김민재가 자리를 되찾았다. 근래 사전 기자회견마다 다이어 칭찬을 아끼지 않았던 투헬 감독인데 이번에는 "누가 선발로 나갈지 결정하지 않았다. 최근 다이어와 더 리흐트의 경기력은 아주 좋았고, 그에 앞서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도 잘했다. 모두가 뛰고 싶어하고 매 경기 누가 뛸지 결정해야 한다"라고 답을 피했다.

투헬 감독이 확답을 주지 않으면서 김민재의 복귀 가능성이 예견됐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독일 매체 '바바리안 풋볼'은 김민재를 선발 명단에 올려놓았다. 다이어와 더 리흐트에게 밀려 상당기간 출전하지 못했기에 도르트문트전 패배 이후인 하이덴하임전이 복귀시킬 좋은 시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물론 반대 의견도 있었다. 김민재의 활약도와 상관없이 혹독하게 평가하던 독일 매체 '키커'는 이번에도 계속해서 다이어를 밀었다. 어김없이 다이어와 마티아스 더 리흐트 조합의 출전을 유력하게 보고 있다.

하지만 투헬 감독의 선택은 김민재다. 김민재는 우파메카노와 함께 최후방을 지키게 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를 비롯해 스테판 울라이히, 조슈아 키미히, 세르주 그나브리, 레온 고레츠카, 해리 케인, 알폰소 데이비스, 토마스 뮐러, 콘라트 라이머, 자말 무시알라의 선발 11명을 꺼내들었다.

▲ 드디어 김민재가 선발에 복귀한다. 지난달 1일 프라이부르크와의 24라운드가 마지막 선발 출전이었다. 심지어 최근 다름슈타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전에서는 결장 수모도 겪었다. 공식전 기준 무려 5경기 만이자 일수로는 37일 만의 선발 복귀다. ⓒ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가 하이덴하임전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면 다시 선발을 굳힐 수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다음 주 아스널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을 펼친다. 아스널은 도르트문트 이상으로 공격진의 힘과 속도가 좋다. 김민재의 장점과 맞닿아있어 저항 카드로 적합하다. 다이어와 더 리흐트는 아스널 상대로 고전할 것이라는 평가 속에 김민재가 앞서 펼쳐지는 하이덴하임전에 나온 만큼 눈도장을 찍으면 선발이 이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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