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부울경 돌며 이재명 '난타'…"법카·여배우 사진 괜찮나"(종합)

이비슬 기자 박기현 기자 2024. 4. 6.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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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22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주말이자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6일 부산·울산·경남(PK)을 찾아 지지세 다지기에 나섰다.

한 위원장은 지원 유세를 통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는 동시에 전국에서 사전투표율이 가장 낮았던 대구에선 국민의힘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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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파' 논란에 맞불 놓고…"도덕 무너뜨리고 인간 혐오해"
사전투표율 최저 대구 찾아…"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6일 오후 대구 중구 동성로 찾아 지원유세를 펼친 뒤 차량에 올라 주먹을 쥐어 보이고 있다. 2024.4.6/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부산·울산·대구·거제=뉴스1) 이비슬 박기현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22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주말이자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6일 부산·울산·경남(PK)을 찾아 지지세 다지기에 나섰다. 한 위원장은 지원 유세를 통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는 동시에 전국에서 사전투표율이 가장 낮았던 대구에선 국민의힘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마지막 방문지인 대구에서 "오늘 사전투표율이 대단히 높아진 것을 보셨느냐"며 "서로가 결집하고 있다. 이럴 때 우리가 결집하지 않으면 우리가 진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어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것이 굉장히 오래된 말이지만 제가 여기서 말하게 될 줄은 몰랐다. 국민의힘으로 뭉쳐달라"며 "대한민국이 범죄자에게 미래를 맡길 수는 없지 않으냐"고 강조했다.

이틀간의 사전투표 최종 투표율은 31.28%로 역대 총선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대구는 25.60%로 전국 최저치였다.

한 위원장은 "지금 이 순간 여러분이 관중석에 앉아계실 때가 아니다. 직접 선수로, 주인공으로 뛰어달라"며 "저희에게 힘을 모아달라. 모두 투표해달라"고 호소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제22대 국회의원선거(총선) 사전투표 둘째 날인 6일 경남 거제시 고현사거리에서 열린 ‘국민의힘으로 거제살리기’ 유세에 참석하고 있다. 2024.4.6/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경남에서는 김준혁 민주당 수원정 후보의 '막말' 논란을 겨냥하며 이조(이재명·조국) 심판론도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경남 거제시 고현사거리에서 "김 후보와 이재명 대표와 같은 분들은 확신범"이라며 "그분들은 머릿속에 변태적이고 도덕을 무너뜨리고 인간을 혐오하는 생각들로 머리에 가득 차 있다. 이런 사람들이 국회로 가면 김 후보, 이 대표가 한 얘기 정도는 대한민국 표준이 된다"고 지적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투표소 대파 반입 금지 결정에 대한 야권의 비판에도 역공을 펼쳤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부산 사하구 지원유세에서 "이런 식이라면 일제 샴푸, 위조된 표창장, 법인카드 등을 들고 투표장에 가도 되겠느냐"고 꼬집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사하 지원 유세 직후 북구 유세에선 수위를 높여 "이런 식이라면 일제 샴푸, 위조된 표창장, 법인카드, 여배우 사진을 들고 가도 되겠느냐"고 말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6일 오후 대구 중구 동성로 찾아 지원유세를 펼치고 있다. 2024.4.6/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한 위원장은 영남권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낙동강벨트'에서도 지지층에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부산 해운대구 반여1동 우체국사거리에서 열린 유세에서 "(여론조사를)무시하십시오. 그거 의미 없다. 지금까지 총선에서 맞았던 적이 없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사전투표율이 높아지고 있다. 양쪽에서 자기 지지층이 결집하고 있는 것"이라며 "중요한 것은 (투표소에) 나가주시는 것이다. 나가주시기만 하면 범죄자를 막을 수 있다. 여성 인권 퇴보, 대한민국 인권 퇴보를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역사를 보면 아주 오랫동안 회고되는 짧은 며칠이 있다. 지금부터 4월 10일까지가 바로 그 기간"이라며 "5년, 10년, 30년 뒤에 주인공으로 나서 범죄자들이 나라를 망치는 위기를 막아내고 대한민국을 구해냈다고 자랑스럽게 얘기할 수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 오늘, 내일, 모레, 4월 10일까지 모두 주인공이 돼 나서주길 호소드린다"고 했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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