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테이션 자원' 김민재, 5G 만의 선발 출전→UCL 앞두고 다이어-더 리흐트 휴식...뮌헨, 하이덴하임전 선발 라인업 공개

노찬혁 기자 2024. 4. 6.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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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 선발 명단/바이에른 뮌헨 인스타그램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수 김민재가 무려 5경기 만에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뮌헨은 6일 오후 10시 30분(이하 한국시각) 독일 덴 뷔 르템 베르크주 하이덴 하임 보이스 아레나에서 '2023-20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하이덴하임과 28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이날 가장 주목을 받는 것은 김민재의 선발 출전이다. 김민재는 최근 뮌헨에서 벤치를 지키는 경우가 많아졌다. 지난 시즌 세리에 A 최고의 수비수로 선정된 김민재는 올 시즌을 앞두고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시즌 초반 김민재는 주전 입지를 다졌다. 다요 우파메카노와 마티아스 더 리흐트가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을 때 김민재는 분데스리가 전반기 16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독일 언론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지만 토마스 투헬 감독의 신임을 듬뿍 받았다.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게티이미지코리아

그러나 후반기부터 김민재는 후보 자원으로 전락했다. 뮌헨은 아시안컵 차출로 인해 생긴 김민재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토트넘 홋스퍼 센터백 에릭 다이어를 영입했다. 다이어는 김민재가 아시안컵을 출전하고 있을 때 우파메카노, 더 리흐트와 함께 센터백 자리를 꿰찼다. 

아시안컵에서 복귀한 뒤 김민재의 주전 입지는 여전했다. 곧바로 3경기에 선발 출전하며 다이어를 벤치로 밀어냈다. 그러나 팀 성적이 좋지 않았다. 김민재가 선발로 출전한 3경기에서 뮌헨은 1무 2패의 성적을 거뒀고, 투헬 감독은 변화를 주기 시작했다. 

라이프치히와의 경기부터 김민재가 벤치로, 다이어가 선발로 투입됐다. 뮌헨은 다이어-더 리흐트 조합으로 결과까지 가져왔다. 라이프치히를 2-1로 꺾었다. 김민재는 프라이부르크에서 다시 선발 기회를 받아 도움까지 적립했지만 뮌헨이 2-2로 비기며 다시 벤치 자원으로 전락했다. 

이때부터 투헬 감독은 다이어-더 리흐트 조합을 선호하기 시작했다. 라치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김민재는 결장했고, 다이어-더 리흐트가 선발 출전한 결과 1차전 패배를 딛고 3-0 완승을 거두면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후 김민재는 뮌헨의 선발 라인업에서 찾아볼 수 없게 됐다. 마인츠와의 경기에서 후반전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다름슈타트 전에서는 결장했다. 두 경기 모두 뮌헨이 대승을 거두며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게티이미지코리아

A매치 기간 두 경기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의 후방을 든든하게 지켰지만 뮌헨에서는 다시 벤치를 지켰다. 지난달 31일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데어 클라시커' 라이벌 매치에서 김민재는 결장했고, 팀도 0-2로 완패했다. 경기가 끝난 뒤 투헬 감독은 우승 경쟁 포기를 선언하기도 했다.

이날 경기에서 김민재는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뮌헨은 스벤 울라이히-다요 우파메카노-김민재-요슈아 키미히-세르주 그나브리-레온 고레츠카-해리 케인-알폰소 데이비스-토마스 뮐러-콘라트 라이머-자말 무시알라가 선발로 나선다. 

그러나 뮌헨은 주전 수비수인 다이어와 더 리흐트에게 휴식을 부여한 것으로 보인다. 뮌헨은 오는 10일 잉글랜드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아스날 FC와 챔피언스리그 8강전을 앞두고 있다. 이 경기에서는 김민재가 다시 제외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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