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난 전기차 수습하던 견인 기사 '감전'…병원 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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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시에서 전기 차량이 인도로 돌진하고, 이후 현장을 수습하던 견인 기사가 감전되는 사고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어제(5일) 오후 5시 20분쯤 고양시 일산동구에서 전기차 SUV가 인도로 갑자기 돌진해 주차 차단기와 자전거 거치대 등을 들이받았습니다.
이후 약 2시간 30분이 지난 저녁 7시 50분쯤 사고 현장을 수습하기 위해 전기차에 올라탄 40대 남성 견인 기사 B 씨가 감전됐다는 신고가 소방당국에 들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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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시에서 전기 차량이 인도로 돌진하고, 이후 현장을 수습하던 견인 기사가 감전되는 사고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어제(5일) 오후 5시 20분쯤 고양시 일산동구에서 전기차 SUV가 인도로 갑자기 돌진해 주차 차단기와 자전거 거치대 등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40대 여성 운전자 A 씨가 경상을 입었습니다.
이후 약 2시간 30분이 지난 저녁 7시 50분쯤 사고 현장을 수습하기 위해 전기차에 올라탄 40대 남성 견인 기사 B 씨가 감전됐다는 신고가 소방당국에 들어왔습니다.
차 밖으로 나온 견인 기사는 "차에서 전기가 통했다"며 "몸이 이상하다"고 스스로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구급대원이 출동했을 때 B 씨는 "오른쪽 팔다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고, 말이 잘 나오지 않는다"며 증상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B 씨는 사고 차량의 기어를 중립으로 바꾸기 위해 시동 버튼에 손을 덴 순간 몸에 전기가 흘렀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운전자 A 씨와 견인 기사 B 씨 모두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차량이 갑자기 급발진했다"는 A 씨의 진술과 CCTV 영상 등을 바탕으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최승훈 기자 noisycar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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