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충남아산전도 견뎌냈다… 박지원 동점골로 1-1 무승부 → '코리아컵 포함 4G 연속 무패'

조남기 기자 2024. 4. 6.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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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FC(성남)가 박지원의 동점골로 또다시 승점을 챙겼다.

홈팀 충남아산에서는 후반 14분 강민규가 골을 터뜨렸고, 원정팀 성남에선 후반 39분 박지원이 동점골을 넣었다.

충남아산은 성남전 직전의 순위가 K리그2 1위였다.

최철우 성남 감독대행은 이준상과 가브리엘을 빼고 박지원과 김정환을 밀어 넣으며 동점골을 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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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성남 FC(성남)가 박지원의 동점골로 또다시 승점을 챙겼다. 팀의 방향이 확실히 상승세로 전환한 분위기다.

6일 오후 4시 30분, 아산에 위치한 이순신 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4 5라운드 충남아산 FC(충남아산)-성남전이 벌어졌다. 두 팀은 치열하게 맞붙었다. 경기는 1-1이었다. 홈팀 충남아산에서는 후반 14분 강민규가 골을 터뜨렸고, 원정팀 성남에선 후반 39분 박지원이 동점골을 넣었다.

원정팀 성남엔 쉽지 않은 게임이었다. 김현석 감독이 이끄는 충남아산이 최근 대단한 상승세였기 때문이다. 충남아산은 성남전 직전의 순위가 K리그2 1위였다. 3월에 많은 일이 있었던 성남으로서는 확실히 부담스러운 상대였다.
 

예상대로 충남아산은 공격 일변도의 게임을 펼쳤다. 성남보다 더 높은 59%가량의 점유율을 보였고, 강민규와 주닝요를 앞세워 시시각각 골문을 위협했다. 성남이 버티긴 했지만 위기는 계속됐다. 결국 선제골은 충남아산이 먼저 잡았다. 후반 14분, 성남 수비진 사이로 교묘한 패스가 들어갔고 강민규가 이걸 확실하게 처리했다.

하지만 성남은 그대로 무너지지 않았다. 무패를 이어가는 클럽답게 추격 의지를 불살랐다. 최철우 성남 감독대행은 이준상과 가브리엘을 빼고 박지원과 김정환을 밀어 넣으며 동점골을 노렸다. 박지원의 경우 직전 라운드였던 김포 FC전에서도 결승골을 터뜨렸던 기대주였다.

후반 39분, 최철우 감독대행의 교체카드 박지원이 정말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박지원은 좌 측면에서 볼을 잡고 냅다 뛰었다. 충남아산 수비진 네 명이 따라붙었지만 박지원을 잡을 순 없었다. 이후 박지원은 문전 근처에서 왼발슛으로 침착하게 상황을 마무리했다. 잠시간 오프사이드 판독이 이어졌지만, 심판은 장면에 문제가 없었다는 판결을 내렸다. 이로써 박지원은 K리그2 2경기 연속골에 성공했다.
 

경기는 그렇게 1-1로 마무리됐다. 충남아산은 홈에서 승리를 놓쳐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마치 패배한 듯한 무승부였다. 반면 성남은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포함 4경기 무패 행진을 유지하게 됐다. 기류가 뒤바뀐 성남이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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