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가 주목하는 미래, 숙명여고 이민지의 다음 목표 '우승 그리고 MV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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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대회를 우승으로 마친 이민지의 목표 또한 올해 더 많은 우승을 하는 것이다.
이민지는 "이번 대회처럼 전승으로 다음 대회, 남은 대회들에서 우승하고 싶다. 팀 우승을 목표하며, 개인적으로는 대회 MVP도 한번은 받고 싶다"며 "부상 없이 남은 대회에서도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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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고는 지난 5일 전남 영광군 영광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49회 협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 영광대회' 여자 고등부 결승에서 선일여고를 87-63으로 이겼다. 지난 3월 춘계 연맹전에 출전하지 않은 숙명여고는 첫 대회를 우승으로 시작했다.
그 중심에는 숙명여고 이민지가 있었다. 비록 MVP는 동료 송윤하가 받았지만, 이민지는 결승에서 양 팀 합쳐 최다 득점인 29점(3점슛 5개)과 8리바운드 4어시스트 4스틸로 내외곽에서 공수 맹활약했다.
이민지는 "부산과 삼천포에서 동계 전지훈련을 소화했다. 대회를 앞두고 발목 부상으로 쉬었고, 대회 한 달 전에 복귀해 팀 훈련에 참여했다. 체력이 떨어져서 대회 기간에 조금 힘들었다"며 협회장기를 돌아봤다.
이민지는 대회 기간 평균 24.6점 7.8리바운드 4.2어시스트 2.6스틸을 기록, 대회 득점상도 받았다. 포인트 가드 이민지의 신장은 177cm이며, 코트 안에서 상대의 강한 압박에서 여유로운 플레이로 팀을 이끌었다.
이민지는 과거 '2023 NBA 국경 없는 농구캠프(BWB)'에 초청받은 유망주다. 일찍 농구를 시작한 이민지는 꾸준히 주목받으며 성장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의 노력도 있지만, 그의 능력을 일찍 알아보고 성장에 도움을 준 이도 많다.
이민지는 "오빠를 따라서 방과후 활동으로 초등학교 4학년 때 처음 농구를 시작했다. 당시 방과후 선생님이셨던 탁경희 선생님이 서초초에서 엘리트 농구를 추천해주셨다. 이후 서초초에서 우은경 코치님께 기본기를 잘 배우며 6학년 때 처음 우승했다. 중학교로 진학하고 1학년 때부터 경기를 뛰면서 농구 하기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잘 지도해주신 코치님과 선생님들께 감사하다"고 이야기했다.
여기에 이민지 성장에 양분을 넣은 이도 있었다. 국가대표 출신, 김포시농구협회 구정회 회장이다.
이민지는 "농구를 시작하고 주말을 이용해 구정회 선생님께 볼 컨트롤부터 슛까지 많은 도움을 받았다. 지금도 관심과 조언을 주시는데, 항상 감사하다"고 전했다.
첫 대회를 우승으로 마친 이민지의 목표 또한 올해 더 많은 우승을 하는 것이다. 여기에 이민지는 고교 생활을 마무리하면 프로에 도전한다. 많은 관계자가 주목하는 선수 중 한 명으로 높은 순번으로 프로의 부름을 가능성이 있다.
이민지는 "이번 대회처럼 전승으로 다음 대회, 남은 대회들에서 우승하고 싶다. 팀 우승을 목표하며, 개인적으로는 대회 MVP도 한번은 받고 싶다"며 "부상 없이 남은 대회에서도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사진_배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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