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치 않다…힘 잃은 괴물 류현진
【 앵커멘트 】 어제(5일) 류현진이 데뷔 후 최다 실점인 9실점을 기록하며 패전 투수가 됐는데요. 공교롭게도 류현진 선수, KBO리그 복귀 후 선발 등판한 3차례 경기 모두 70구 정도 던지고 나면 제구가 급격히 흔들려 난타당했습니다. 왠지 류현진 선수의 부진이 심상치 않아 보입니다. 박규원 기자입니다.
【 기자 】 만원 관중 앞에서 4회까지 단 1개의 안타만 내주며 순조로운 호투를 이어가던 류현진.
타선까지 도와주며 리그 복귀 후 첫 승을 거두나 했지만, 5회부터 제구가 급격히 흔들리며 난타당합니다.
류현진은 7연속 안타를 내주며 총 9실점으로 결국 강판당했습니다.
잘 던지다가 투구 수가 늘어나면서 제구가 무너지고 공이 가운데로 몰려 위기를 자초하는 건 어제 경기만이 아닙니다.
류현진은 지난달 23일 LG 트윈스와의 리그 복귀전에서 투구 수 71개 이후 3연속 안타를 허용했고,
29일 KT와의 홈 경기에서도 70개 이후 안타 4개를 얻어맞았습니다.
키움전 '악몽'의 5회 말 7연 안타도 역시 68개째 시작됐습니다.
▶ 인터뷰(☎) : 최동호 / 스포츠평론가 - "제구가 흔들린다는 것은 틀림없이 눈에 보이는 것이고 일정 투구 수 이후부터 흔들린다는 것을 보면 아마 체력적인 문제가 아닌가…. "
시속 140㎞대 가운데 몰린 직구는 타자들이 가장 공략하기 쉬운 구질인 만큼 문제가 반복되며 팀 내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키움전 패배로 평균자책점이 8.36까지 치솟은 류현진이 체력 문제를 해결하고 복귀 후 첫 승을 올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박규원입니다. [pkw712@mbn.co.kr]
영상편집 : 최형찬 그 래 픽 : 전성현
#MBN #류현진 #체력 #제구 #박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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