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서 맨발 올리곤 “냄새 맡아봐”... 기사 지적에 되레 발끈한 승객

이혜진 기자 2024. 4. 6.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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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에서 택시 기사가 앞좌석에 발을 얹은 여성 승객을 나무라자, 이 승객이 기사에게 맨발을 갖다 대며 "냄새 맡아보라"며 되레 화를 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온라인 매체 사눅 보도화면 캡처

대만에서 택시 기사가 앞 좌석에 발을 얹은 여성 승객을 나무라자, 이 승객이 기사에게 맨발을 갖다 대며 “냄새 맡아보라”며 되레 화를 내며 난동을 부린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3일(현지시각) 온라인 매체 사눅에 따르면, 대만에서 한 여성 승객이 택시 기사와 언쟁을 벌이며 난동을 부린 사건이 발생했다. 이는 지난 2022년 4월 19일 일어난 일로 추정되는데, 영상을 보면 휴대폰을 보며 택시 뒷자리에 앉아 있던 여성 승객은 두 발을 앞좌석 시트에 올려놓고 있었다.

이를 본 택시 기사는 “당신의 발이 깨끗하냐”며 여성에게 발을 내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여성은 오히려 불쾌한 표정으로 기사를 쳐다보며 “기사님 입은 깨끗하냐” “내 발은 깨끗하다. 당신은 내 기분을 망치고 나를 불편하게 만들었다”고 했다.

언쟁은 계속됐다. 기사가 “나는 단지 내 차가 깨끗한지 확인하고 싶을 뿐이다. 다른 승객을 태워야 하지 않나”라고 말하자, 여성은 대뜸 기사에게 발을 갖다 대며 “제 발이 깨끗한지 직접 보시라. 냄새 맡아봐라. 냄새가 나느냐”고 물었다. 이 여성은 발 냄새를 맡으라며 기사를 향해 발을 휘둘렀다. 이 여성은 불만을 토로하기 위해 전화를 걸어 기사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고, 이 여성이 하차하고 나서야 상황은 마무리됐다.

이후 기사가 이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올리자, 네티즌들은 “세상에는 이상한 일이 많이 일어난다” “운전 기사가 정말 안타깝다” “기사가 많이 참았다” “나라면 차에서 당장 내리라고 했을 것” “저 여성을 고소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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