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4.8 지진 발생…자유 여신상 '흔들' 유엔도 '멈칫'
【 앵커멘트 】 미국 최대 인구밀집 지역인 뉴욕시 부근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서도 잠시 회의가 멈췄지만,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현지시각 5일 오전 뉴욕 자유의 여신상이 흔들립니다.
집에서 한가롭게 쉬던 가족들이 놀라고, 애완동물은 미리 감지하고 주인을 향해 뛰어갑니다.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리던 안전보장이사회는 잠시 멈췄습니다.
"계속 할까요?"
미국 동부 뉴저지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하면서 뉴욕주와 펜실베이니아주 등에도 진동이 감지됐습니다.
뉴욕시 당국은 다행히 현재까지 접수된 피해신고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캐시 호컬 / 뉴욕 주지사 - "뉴욕주 전역에 걸쳐 잠재적으로 취약한 기반 시설들을 모두 점검할 것입니다. 이런 일이 일어나고 나서는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
하지만, 지진 발생 40분이 지나서 재난문자가 발송되면서 시민들의 불만이 컸습니다.
▶ 인터뷰 : 뉴욕 시민 - "매우 무서웠고 놀랐으며, 뉴욕에서 지진이 발생할 줄은 몰랐어요."
뉴욕 JFK 공항 등 미 동북부 일대 항공기는 이착륙이 일시 중단되는 등 차질을 빚었고, 여진도 발생해 불안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친 트럼프 극우 공화당 의원인 테일러 하원 의원이 "지진을 신이 보내는 회개하라는 신호"라고 말하면서 네티즌들의 반박에 직면하기도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취재 :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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