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어린이정원 깜짝 방문한 尹…초등 야구도 관람

김미경 2024. 4. 6.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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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6일 용산어린이정원을 깜짝 방문해 봄나들이를 나온 가족들과 어린이들을 만났다.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용산어린이정원 곳곳을 산책하며 시민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

학부모들은 "윤 대통령이 방문해줘서 정말 감사하다"며 "용산어린이정원 야구장을 개방해주서 아주 잘 쓰고 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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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9월 용산어린이정원을 방문해 어린이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용산어린이정원을 깜짝 방문해 봄나들이를 나온 가족들과 어린이들을 만났다.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용산어린이정원 곳곳을 산책하며 시민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이 용산어린이정원 내 분수정원에 도착하자 봄을 즐기고 있던 가족들과 어린이들이 대통령 주위로 몰려들었고, 윤 대통령은 사진 촬영을 요청하는 나들이 가족과 어린이들에게 "몇 학년이냐", "할아버지랑 사진 찍자", "자주 놀러오세요"라고 말을 건네며 일일이 촬영에 응했다. 윤 대통령은 또 "오늘부터 어린이정원이 밤 9시까지 개장하니, 천천히 즐거운 시간 보내라"고 인사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분수정원 노천카페에서 '나만의 에코백 꾸미기' 활동을 하고 있는 어린이들의 그림을 보며 "아주 잘 그렸네", "솜씨가 보통이 아니다"라며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분수정원 옆에 위치한 야구장으로 이동해 초등학교 야구단의 연습경기도 관람했다. 윤 대통령은 타자가 친 잘 맞은 공을 수비수가 잡아내자 박수를 치며 "나이스 캐치"라고 응원했고, 경기를 관람하는 부모님들을 만나 "리더십 키우는 데 야구만한 운동이 없다. 야구가 정말 좋은 운동이니 열심히 시키라"고 권했다. 학부모들은 "윤 대통령이 방문해줘서 정말 감사하다"며 "용산어린이정원 야구장을 개방해주서 아주 잘 쓰고 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윤 대통령은 초등학교 야구 선수들과 "파이팅"이라고 외치며 단체 사진을 찍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어린이들에게 "야구장은 여러분의 것"이라며 "자주 오라"고 했다.

어린이정원 산책 중에 만난 한 임산부는 윤 대통령에게 "난임으로 어렵게 아이를 가졌다. 여러 정책으로 육아를 지원해줘 감사하다"고 말했고, 윤 대통령은 한 어린이와 공차기를 하며 함께 놀아주기도 했다.

김 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지난해 5월 용산어린이정원이 개방된 이후 자주 이곳을 찾아 시민들과 소통해왔다"며 "윤 대통령은 5일 오후 부산에서 열린 식목일 행사에서 올해 안에 용산어린이정원에 대한민국을 대표할 수 있는 '어린이 숲 체험원'을 조성해 미래세대들이 도시 속에서 숲의 기운을 즐기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자연과 정서적으로 교감할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전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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