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못 이긴다`던 노환규, 또 막말 "문과 지도자가 나라 말아먹어"

박상길 2024. 4. 6. 20: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노환규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을 비판하며 "이과 국민이 나서서 부흥시킨 나라를 문과 지도자가 말아먹는다는 생각을 지우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노 전 회장은 6일 SNS에 "갈라치기를 해서 매우 죄송하다. 지금 눈에 보이는 리더들만 봐도 그렇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편 노 전 회장은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이 확정된 뒤 "정부는 의사를 이길 수 없다"고 말해 논란에 휩싸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노환규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연합뉴스>

노환규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을 비판하며 "이과 국민이 나서서 부흥시킨 나라를 문과 지도자가 말아먹는다는 생각을 지우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노 전 회장은 6일 SNS에 "갈라치기를 해서 매우 죄송하다. 지금 눈에 보이는 리더들만 봐도 그렇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변호사 출신인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검사 출신인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언급했다.

그는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에 대해서는 "한때 지지했다", "한때 팬이었다"고 썼다. 그러면서 "의료농단 사태가 일어난 이후, 문제점을 가장 핵심적으로 요약한 명문"이라며 성원용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명예교수의 글을 공유했다.

성 교수는 이 글에서 " "우리 국민은 선진국 어느 나라보다 훨씬 자주 병원에 간다. 의사 숫자는 적어 보일지 모르지만 의사 한 사람이 진료하는 환자 숫자가 많기 때문에 병원을 쉽게 간다"라며 "이러한 효율성은 당연히 한국 의료시스템의 장점이지 단점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일부 분야 의료 인력의 경우 오히려 줄이기를 고려해야 한다면서 "의료시스템 개혁 대신에 여론을 내세우는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는 미래의 위기에 눈감는 대중영합주의"라고 비판했다.

한편 노 전 회장은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이 확정된 뒤 "정부는 의사를 이길 수 없다"고 말해 논란에 휩싸였다. 그는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을 부추긴 혐의 등으로 경찰 조사를 받기도 했다. 정부가 미복귀 전공의에 대한 면허정지 처분을 보류하기로 결정하자 "제가 그랬죠. 전공의 처벌 못 할 거라고"라고 말하기도 했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