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유권자들의 높은 참여율"…프랑스 재외 투표소 '활기'

YTN 2024. 4. 6.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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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권자 연령대가 상대적으로 낮은 프랑스에서도 재외선거 투표가 무사히 마무리됐습니다.

선거 사전 등록률이 높았던 만큼 투표 참여 열기가 뜨거웠는데요.

이번에는 프랑스로 가보겠습니다.

[해설]

이른 아침부터 투표소를 찾은 동포 유권자들.

프랑스에선 유일하게 공관이 있는 수도 파리에 재외 투표소가 마련됐습니다.

어학연수를 위해 프랑스에 온 자매는 새벽 6시부터 남부 도시 리옹에서 올라왔습니다.

[김하늘·김한별/ 프랑스 리옹 : (2시간 걸렸습니다.) 한국에 있을 때도 항상 투표하기도 했고 여기 와서 투표하는 것도 좋은 경험일 거라고 생각이 들어서…. (안 하면 마음에 걸릴 것 같았습니다.)]

파리에 사는 동포들도 출근 전 투표소에 들르기 위해 하루를 조금 더 일찍 시작했습니다.

[박상휘/ 프랑스 파리 : 직장 가기 전에 잠깐 들렀다가 가려고…. 국민의 권리로서 투표는 꼭 해야 한다는 마음이 있거든요.]

[강다위/ 프랑스 파리 : 몸은 여기 있어도 한국 정치 기사 항상 보게 되고 관심이 더 많이 가서 꼭 투표해야겠다고 생각해서 (투표)하러 왔습니다.]

프랑스 내 유권자는 만 4천여 명.

주로 유학생이나 주재원으로 구성돼 있고, 상당수가 20대부터 40대 이하 젊은 층입니다.

젊은 층은 정치에 무관심하다는 인식이 무색하게 프랑스의 재외선거 사전신고 및 신청률은 19.2%에 달했습니다.

[박귀석/ 주프랑스 한국대사관 선거 책임위원 : 프랑스는 다른 지역과 다르게 많지 않은 동포가 있음에도, 1만4천여 명 정도 됨에도 불구하고 월등한 신고·신청률을 보여줬습니다. 19.2%에 달하는 동포들께서 엄청나게 참여해주셨고요.]

파리와 함께 프랑스 3대 도시로 꼽히는 리옹과 마르세유부터 독일과 인접한 국경도시 스트라스부르까지.

먼 거리를 마다하고 투표에 참여한 프랑스 동포들은 고국 국민들도 이번 총선에서 소중한 한 표를 꼭 행사를 달라는 말을 잊지 않았습니다.

[김하늘·김한별/ 프랑스 리옹 : 소중한 한 표가 우리의 삶을 만드는 거니까요. 꼭 한 표 행사해주세요.]

[박상휘/ 프랑스 파리 : 국민이시니까 각자 원하는 방향이 있으실 거 아니에요. 거기에 있어서 꼭 투표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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