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 심폐소생술로 살렸다…전복된 차량 추돌해 2명 숨져

2024. 4. 6.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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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바다에 빠져 의식을 잃은 남성이 해경의 신속한 구조 덕분에 목숨을 건졌습니다. 서울 올림픽대로에선 가로등을 들이받고 전복된 차량을 뒤따르던 차가 또 들이받아 2명이 숨졌습니다. 주말 사건·사고, 박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해경 구조대원이 바다에 빠진 남성에게 헤엄쳐 다가갑니다.

남성은 의식을 잃고 하늘을 보며 떠 있는 상태, 해경은 물속에서 바로 응급처치를 하고 배로 옮겨 심폐소생술을 이어갑니다.

빠른 처치 덕에 남성은 육지로 옮기기도 전에 숨을 쉬기 시작했습니다.

"의식 없었다가 CPR 실시해 의식 돌아온 상태"

119구급차로 병원으로 옮겨진 남성은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방대가 불길에 휩싸인 차량에 물을 뿌립니다.

오늘 새벽 5시쯤 강원 삼척시의 한 골목길에 주차된 승용차에서 불이 났습니다.

40대 운전자는 차 안에서 자고 있었는데, 얼굴과 기도에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 인터뷰(☎) : 소방 관계자 - "도착했을 때 요구조자(운전자)가 나와 있었거든요. 바깥에. 살려달라 해서 경찰차 타고 병원을 가고…."

오늘 새벽 1시 40분쯤 서울 올림픽대로에선 가로등을 들이받고 전복된 벤츠 차량을 뒤따르던 다른 벤츠 승용차가 추돌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벤츠에 타고 있던 20대 남성 2명이 숨지고, 뒤차에 탄 20대 남성 2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목격자와 블랙박스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상호입니다. [hachi@mbn.co.kr]

영상편집 : 최형찬 영상제공 : 제주 서귀포해경, 강원도소방본부, 서울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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