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팬들 곡소리가...텐 하흐 "다음 시즌 남냐고? 의심할 여지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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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텐 하흐 감독이 다음 시즌에도 팀에 남을 의사를 확실하게 표명했다.
지난 시즌 부임한 텐 하흐 감독은 역동적인 축구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리그 3위로 시즌을 마감했고,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우승을 이뤄내며 6년 만에 맨유에 트로피를 선사했다.
영국 '더 선'은 "맨유는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함께 올 시즌 PL에서 한 경기에 30개 이상의 슈팅을 내준 두 번째 팀이다"라며 충격적인 스탯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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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다음 시즌에도 팀에 남을 의사를 확실하게 표명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7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32라운드에서 리버풀과 만난다. 맨유는 승점 48점으로 리그 6위에, 리버풀은 승점 70점으로 리그 1위에 위치해 있다.
지난 경기 맨유는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31라운드에서 첼시를 상대한 맨유는 전반 초반 두 골을 실점하며 위기를 맞았다. 다행히 전반에 2골을 만회하면서 2-2를 만들었고, 후반 초중반 역전골까지 터트리며 3-2의 스코어를 만들었다.
그러나 맨유는 후반 막판 무너졌다. 후반 추가시간 8분이 주어진 가운데, 경기 종료 2분을 남겨두고 첼시가 PK를 얻어냈다. 키커로 팔머가 나서 오나나를 완벽하게 속이며 동점골을 터트렸다. 첼시가 내친김에 역전까지 성공했다. 마지막 코너킥 공격에서 짧게 연결한 공을 팔머가 잡았고, 왼발 슈팅을 때린 것이 수비에 맞고 굴절되며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결국 경기는 첼시가 4-3으로 승리하며 종료됐다.
충격적인 패배에 맨유 팬들은 큰 상실감을 느꼈다. 문제는 최근 이러한 모습이 자주 보인다는 점이다. 맨유는 지난 30라운드에서도 브렌트포드에 경기 종료 몇 초를 남겨 놓고 실점하며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화살은 텐 하흐 감독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 지난 시즌 부임한 텐 하흐 감독은 역동적인 축구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리그 3위로 시즌을 마감했고,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우승을 이뤄내며 6년 만에 맨유에 트로피를 선사했다.
하지만 올 시즌은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수비진들의 줄부상이 경기력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크지만, 텐 하흐 감독은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특히 맨유는 올 시즌 상대를 춤추게 만드는 경기력을 보여줬다. 지난 브렌트포드 원정에서 맨유는 총 11개의 슈팅을 날렸지만, 31개의 슈팅을 허용했다.
영국 '더 선'은 "맨유는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함께 올 시즌 PL에서 한 경기에 30개 이상의 슈팅을 내준 두 번째 팀이다"라며 충격적인 스탯을 전했다. 암울한 통계다. 매체는 "아스널은 지난 3경기에서 단 23개의 슈팅을 허용했다. 맨유는 2024년 1월 1일 이후 197번의 슈팅을 직면했다. 맨유는 브렌트포드의 위협을 막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맨유가 많은 슈팅을 내주는 이유 중 하나는 상대 선수들을 자유롭게 놔주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텐 하흐 감독은 팀을 떠날 계획이 없다. 그는 리버풀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다음 시즌에도 남을 거냐고? 의심의 여지 없다. 나는 이 프로젝트에서 내 일, 과정에 집중하고 있다. 나는 여기 있는 것을 정말 좋아하고 즐기고 있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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