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관심 속 “다음 시즌 잔류 보장 못 한다”…결국 39세 명장이 이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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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롭(56·독일) 감독의 후임으로 가장 유력한 후벵 아모링(39·포르투갈) 감독이 다음 시즌 스포르팅 CP 잔류를 보장할 수 없다고 말했다.
로마노에 따르면 아모링 감독은 "다음 시즌 스포르팅에 남을 것이라고 보장할 수 없다. 알론소 감독처럼 말할 수 없다"라며 "내 미래에 관해 논의할 시간이 있고, 적절한 시기에 논의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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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위르겐 클롭(56·독일) 감독의 후임으로 가장 유력한 후벵 아모링(39·포르투갈) 감독이 다음 시즌 스포르팅 CP 잔류를 보장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아모링 감독은 사비 알론소(42·스페인) 감독과 다르게 리버풀행 가능성을 열어 뒀고, 앞으로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 밝혔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5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아모링 감독의 발언을 올렸다. 로마노에 따르면 아모링 감독은 “다음 시즌 스포르팅에 남을 것이라고 보장할 수 없다. 알론소 감독처럼 말할 수 없다”라며 “내 미래에 관해 논의할 시간이 있고, 적절한 시기에 논의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시즌 후 클롭 감독이 떠나는 리버풀은 새 감독 찾기에 분주하다. 클롭 감독이 시즌 중 ‘번아웃’을 이유로 리버풀과 동행을 멈추기로 한 가운데, 클롭 감독의 뒤를 이을 적임자 후보가 여럿 나오고 있다. 애초 가장 유력한 후보는 알론소 감독이었다. 이번 시즌 알론소 감독은 레버쿠젠을 이끌면서 공식전 40경기 무패를 달성하며 축구계의 이목을 끌었다.
그러나 알론소 감독은 숱한 이적설에도 잔류를 선언하며 리버풀의 구애를 뿌리쳤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 리버풀은 급하게 다른 후보를 찾았다. 현재 이들이 주목하는 대안은 아모링 감독이다. 아모링 감독은 지난 몇 시즌 간 스포르팅에서 선진적인 축구를 보여주며 ‘차세대 명장’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리버풀은 아모링 감독의 계약 세부 사항을 조사했고, 그에게 이적 허용 금액(바이아웃) 조항이 있다는 걸 파악했다. 매체마다 나오는 이야기가 다르지만, 아모링 감독의 바이아웃 조항은 2,000만 유로(약 293억 원) 정도로 알려졌다. 이미 리버풀은 아모링 감독의 에이전트와 만나 논의를 시작했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의 산티 아우나 기자는 4일(한국시간) “리버풀은 아모링 감독의 에이전트와 대화를 시작했다. 아모링 감독의 에이전트는 루이스 디아스(27)의 에이전트기도 하다. 아모링 감독은 리버풀 부임에 흥미가 있지만, 시즌 마지막까지 현 소속팀에 집중하고 싶어 한다. 아모링 감독이 리버풀의 최우선 대상이다”라고 밝혔다.
현역 시절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활약한 바 있던 아모링 감독은 30대 초반의 나이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2018년 카사 피아를 맡으며 첫선을 보인 그는 브라가를 거쳐 2020년부터 스포르팅을 이끄는 중이다. 아모링 감독은 2020-21시즌 포르투, 벤피카 등 포르투갈 최고의 팀들을 제치고 프리메이라리가 타이틀을 차지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압박과 속도를 중요시하는 아모링 감독은 유럽 대항전에서는 도르트문트, 아스널 등 강팀들을 꺾으며 경쟁력을 증명했다. 이 밖에도 선수 육성 능력 또한 그의 최대 장점으로 뽑힌다. 마테우스 누네스(25·맨체스터 시티), 페드로 포로(24·토트넘), 주앙 팔리냐(28·풀럼), 누누 멘데스(21·파리 생제르맹) 등 빅리그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이 아모링 감독 밑에서 성장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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