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내내 계속 닦아내야 할걸”…한입 베어물면 소고기 패티 육즙이 자르르 [특슐랭 in 뉴욕]
가격: 5 Napkin Burger 21.5달러
주소: 630 9th Ave, New York, NY 10036
그러나 몇 가지 기준은 버거에 분명히 있다. 무엇보다 고기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육즙이 가득하며, 씹을 때 숯불의 향과 함께 소고기 본연의 맛이 나는 것. 여기에 소스와 각종 재료가 빵 사이를 터져나올 듯 넘치는 스타일을 좋아한다면 ‘파이브 냅킨 버거(5 Napkin Burger)’를 추천한다.
사실 ‘파이브 냅킨 버거’ 식당은 ‘니스 마탱(Nice Matin)’이라는 뉴욕 소재 프랑스 식당의 주인이 만들었다. 니스 마탱에선 고기와 양념을 잔뜩 넣은 조금 큰 버거를 팔았는데, 너무 인기가 좋자 아예 버거 전문식당을 별도로 만들기로 한 게 파이브 냅킨 버거 식당이다. 오픈 당시 식당 이름을 고민하다 손님들이 냅킨을 적어도 5개는 달라고해서 그렇게 이름 붙였다.
뉴욕에 ‘파이브 냅킨 버거’ 식당은 타임스스퀘어에 한 군데, 미국 자연사 박물관에 한 군데, 총 두 군데 있다. 아무래도 손님이 더 몰리는 곳은 타임스스웨어 식당을 기준으로 소개한다.
메뉴를 보면 클래식 치즈 버거(17.5달러), 베이컨 체다 버거(18.5달러), 트러플 버거(20.5달러) 등 다양한 버거가 있지만 시그니처 메뉴는 당연 ‘5 냅킨 버거(21.5달러)’다. 모든 버거에 들어가는 쇠고기는 무항생제 및 무호르몬을 자랑한다.
우선 버거 주문을 하면 서버가 고기 굽기를 물어본다. 100% 쇠고기라며 마치 스테이크를 생각하라는 식이다. 미디엄이나 미디엄 웰 정도를 추천한다.
모습은 느끼할 거 같은 비주얼이지만 한입 베어물면 그렇진 않다. 무엇보다 숯불향과 바삭하면서도 육즙이 터지는 고기 맛이 먼저 입을 강타하고 이어 마늘과 양파의 양념이 어우러지며 조화를 이룬다. 보기와 달리 느끼함보다는 주이시(juicy)한 맛이다. 빵은 풍신하면서 부드러움으로 버거의 맛을 완성시킨다.
버거 하나마다 피클 오이 한 개가 통째로 나와서 함께 먹으면 상쾌하다.
이 집의 또 다른 인기 메뉴는 ‘트러플 버거’다. 트러플의 향기가 더해져 깊은 풍미를 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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