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향기 덮은 쓰레기 악취…낮에는 주차난 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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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연한 봄 날씨에 벚꽃 축제가 한창입니다.
그런데 나들이객들은 도넘은 불법 주차와 쓰레기 악취 때문에 눈살을 찌푸리고 있습니다.
장호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벚꽃 축제가 한창인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불법 노점상들이 인도까지 침범해 늘어서 있고, 주변엔 시민들이 버린 라면 용기와 꼬치 등 쓰레기들이 널려 있습니다.
공원 측이 비치해둔 대형 쓰레기통 두 곳도 이미 가득 차있습니다.
밤 11시가 다 된 시각인데요.
이렇게 쓰레기통 주변에는 시민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들로 넘쳐나고, 악취가 진동합니다
[임준경 / 서울 마포구]
"사실 좀 재밌게 놀러왔는데 좀 쓰레기들도 많고 냄새도 많이 나서. 좋은 생각은 안들었던 것 같습니다."
힘들기는 공원 관리인도 마찬가지.
끝도 없이 쏟아져 나오는 쓰레기에 쉴 틈도 없습니다.
[공원 관리인]
"치워도 치워도 끝이 없어요. 저기 저 쓰레기 있는 데 가보시면 아시겠지만 한통 넘쳐가지고 쌓인게 더 많아요"
낮에는 공원 인근 주차장이 밀려든 인파로 가득 찼습니다.
안내 요원들이 바쁘게 교통 정리를 해보지만 역부족입니다.
입구엔 주차 금지라는 팻말이 써져 있지만 버젓이 차량이 주차되어 있고 결국 차량 수 십 대가 움직이지 못하고 그대로 멈춰 섭니다.
여기에 배달 오토바이와 노점상까지 한데 뒤엉키면서 지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호성 / 경기 군포시]
"들어오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사고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좀 들었어요."
미래한강사업본부는 오는 8일까지 도로통제를 포함해 안전 및 관리 활동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장호림 입니다.
영상취재: 한효준 최혁철
영상편집: 최동훈
장호림 기자 holic@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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