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에이스 QS+ 첫 승 & 혈 뚫은 타선 8득점 대폭발...'김태형 더비' 2차전 롯데 8-1 완승 [부산 리뷰]

조형래 2024. 4. 6.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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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부산, 이석우 기자] 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 전날 1점차로 아쉬운 패배를 기록한 롯데는 안경 에이스 박세웅을 선발로 내세워 설욕전을 펼치며 연패를 끊은 두산은 곽빈을 선발로 내세워 연승을 노린다.롯데 자이언츠 선발 투수 박세웅이 7회초 수비를 무실점으로 막고 전준우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4.04.06 / foto0307@osen.co.kr

[OSEN=부산, 조형래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모처럼 대량 득점과 선발 박세웅의 활약으로 대승을 거뒀다. 

롯데는 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8-1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시즌 3승(8패)째를 겨우 따냈다. 두산은 4연패 탈출 이후 다시 경기를 패했다. 

롯데는 선발 박세웅이 7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9탈삼진 1실점 역투로 시즌 첫 승을 따냈다. 타선에서는 정훈, 레이예스, 전준우, 이정훈 등 2~5번 타자들이 모두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특히 레이예스, 전준우, 이정훈의 클린업 트리오는 7타점을 합작했다.

두산은 선발 곽빈이 5이닝 9피안타 1볼넷 3탈삼진 6실점으로 무너졌고 타선도 박준영의 홈런을 제외하면 별다른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두산은 정수빈(중견수) 허경민(3루수) 양의지(포수) 김재환(지명타자) 양석환(1루수) 강승호(2루수) 김인태(좌익수) 박준영(유격수) 조수행(우익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롯데는 윤동희(중견수) 정훈(1루수) 레이예스(우익수) 전준우(좌익수) 이정훈(지명타자) 손호영(3루수) 노진혁(유격수) 정보근(포수) 최항(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토종 에이스이자 국가대표 선발들인 두산 곽빈, 롯데 박세웅이 선발 등판했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 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 전날 1점차로 아쉬운 패배를 기록한 롯데는 안경 에이스 박세웅을 선발로 내세워 설욕전을 펼치며 연패를 끊은 두산은 곽빈을 선발로 내세워 연승을 노린다.롯데 자이언츠 선발 투수 박세웅이 역투하고 있다. 2024.04.06 / foto0307@osen.co.kr
[OSEN=부산, 이석우 기자] 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 전날 1점차로 아쉬운 패배를 기록한 롯데는 안경 에이스 박세웅을 선발로 내세워 설욕전을 펼치며 연패를 끊은 두산은 곽빈을 선발로 내세워 연승을 노린다.두산 베어스 선발 투수 곽빈이 역투하고 있다. 2024.04.06 / foto0307@osen.co.kr


롯데 드디어 타선 물꼬 트였다…병살타 후 4득점 빅이닝 완성

지독한 타선의 슬럼프로 치고 올라서지 못한 롯데였다. 기회를 잡고도 해결하지 못하면서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고 실타래가 꼬여갔다. 그러나 이날은 그동안 꼬였던 흐름이 완전히 풀렸고 모처럼 주도권을 잡았다.

롯데는 3회말 하위타선에 배치된 정보근과 최항이 연속안타로 출루해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윤동희가 희생번트 작전에 실패한 뒤 3루수 땅볼을 때리며 1,2루 선행주자가 모두 잡혔다. 순식간에 2사 1루가 됐다. 

그러나 롯데 타선의 집중력은 사뭇 달랐다. 2사 1루에서 집중타를 뽑아냈다. 정훈의 좌익수 방면 2루타로 2사 2,3루 기회를 이어갔다. 그리고 레이예스가 2타점 중전 적시타가 터지며 2-0으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 전준우가 우측 담장 상단을 때리는 적시 2루타를 기록했고 이정훈도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추가했다. 2사 후 4안타를 집중시키며 4-0의 리드를 잡았다. 모처럼 빅이닝으로 리드를 잡았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 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 전날 1점차로 아쉬운 패배를 기록한 롯데는 안경 에이스 박세웅을 선발로 내세워 설욕전을 펼치며 연패를 끊은 두산은 곽빈을 선발로 내세워 연승을 노린다.롯데 자이언츠 레이예스가 3회말 2사 2,3루 중견수 앞 2타점 안타를 치고 있다. 2024.04.06 / foto0307@osen.co.kr
[OSEN=부산, 이석우 기자] 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 전날 1점차로 아쉬운 패배를 기록한 롯데는 안경 에이스 박세웅을 선발로 내세워 설욕전을 펼치며 연패를 끊은 두산은 곽빈을 선발로 내세워 연승을 노린다.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과 레이예스가 3회말 2사 1루 전준우의 우익수 오른쪽 뒤에 떨어지는 1타점 2루타 때 박수를 치고 있다. 2024.04.06 / foto0307@osen.co.kr


두산 박준영에게 일격 허용했지만…박세웅, 토종 에이스로 귀환

롯데 타선이 모처럼 터진 가운데 마운드에서는 토종 에이스 박세웅이 호투를 펼쳤다. 이날 경기 전까지 박세웅은 올 시즌 2경기 선발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7.56(8⅓이닝 7자책점)의 성적을 남기고 있다. 개막시리즈였던 지난달 24일 SSG와의 경기에서는 5이닝 5피안타 2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달 30일 NC와의 경기에서는 3⅓이닝 9피안타 2볼넷 3탈삼진 8실점(5자책점)을 기록하고 강판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이날은 달랐다. 시즌 3번째 등판에서 박세웅은 토종 에이스 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박세웅은 1회 정수빈을 1루수 땅볼, 허경민을 2루수 땅볼로 요리했다. 2사 후 양의지에게 좌중간 안타를 허용했지만 김재환을 삼진으로 솎아내며 1회를 넘겼다. 

2회에는 양석환과 강승호를 모두 3구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그리고 김인태 역시 1볼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2회를 막아냈다. 

3회에는 선두타자 박준영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다. 하지만 조수행을 투수 병살타로 직접 처리했다. 2사 후 정수빈에게 중전안타와 2루 도루를 내줬지만 2사 2루에서 허경민을 3루수 땅볼로 유도해 실점 위기를 극복했다. 

4회에도 선두타자 양의지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김재환을 1루수 병살타로 솎아내면서 주자를 지웠고 양석환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4회를 마쳤다. 타선이 4득점을 지원해놓은 상황.

그러나 5회 일격을 허용했다. 5회 강승호를 3루수 땅볼, 김인태를 삼진으로 솎아냈다. 2사 후 만난 박준영에게 좌월 솔로포를 얻어 맞으며 첫 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피홈런 이후 조수행을 삼진으로 솎아내면서 5회를 마쳤고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다. 

6회 선두타자 정수빈에게 중전안타를 내줬지만 허경민을 우익수 뜬공, 양의지를 2루수 뜬공, 그리고 김재환을 삼진으로 솎아내 6회를 마무리 지었다. 6회까지 92개의 공을 던진 박세웅.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박세웅은 7회에도 양석환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낸 뒤 강승호, 김인태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퀄리티스타트 플러스 요건을 충족시켰다. 7이닝 103구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9탈삼진 1실점 역투를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최고 148km의 패스트볼(44개)에 이날은 커브 25개, 슬라이더 21개, 포크볼 13개 등 구종의 다변화를 꾀하며 완벽투의 발판을 마련했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 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 전날 1점차로 아쉬운 패배를 기록한 롯데는 안경 에이스 박세웅을 선발로 내세워 설욕전을 펼치며 연패를 끊은 두산은 곽빈을 선발로 내세워 연승을 노린다.두산 베어스 박준영이 5회말 2사 좌월 솔로 홈런을 치고 있다. 2024.04.06 / foto0307@osen.co.kr
[OSEN=부산, 이석우 기자] 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 전날 1점차로 아쉬운 패배를 기록한 롯데는 안경 에이스 박세웅을 선발로 내세워 설욕전을 펼치며 연패를 끊은 두산은 곽빈을 선발로 내세워 연승을 노린다.롯데 자이언츠 선발 투수 박세웅이 역투하고 있다. 2024.04.06 / foto0307@osen.co.kr


술술 풀리는 롯데, 추가점에 쐐기점까지 착착

모처럼 공격이 술술 풀렸다. 롯데는 선취점 이후 추가점에 쐐기점까지 모두 착실하게 냈다. 5회초 박준영에게 솔로포를 얻어맞고 4-1로 추격을 당했지만 곧바로 달아났다. 5회초 선두타자 장두성이 포수 앞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정훈이 1루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장두성은 이후 2루 도루에 성공하면서 1사 2루 기회를 잡았다. 레이예스의 중전 안타로 이어진 1사 1,3루에서 전준우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얻은 뒤 이정훈의 2루수 땅볼로 이어진 2사 2,3루에서 상대 폭투로 1점을 더 뽑으며 6-1을 만들었다.

7회에는 정훈의 중전안타와 레이예스의 볼넷, 대주자 황성빈과 레이예스의 이중도루로 무사 2,3루 기회를 만들었다. 전준우가 삼진을 당했지만 이정훈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 8-1까지 격차를 벌렸다. 사실상의 쐐기점이었다. 

롯데는 박세웅 이후 전미르 김원중 등 필승카드를 올려 확실하게 승리를 매듭지었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 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 전날 1점차로 아쉬운 패배를 기록한 롯데는 안경 에이스 박세웅을 선발로 내세워 설욕전을 펼치며 연패를 끊은 두산은 곽빈을 선발로 내세워 연승을 노린다.롯데 자이언츠 이정훈이 7회말 1사 2,3루 중견수 왼쪽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2024.04.06 / foto0307@osen.co.kr
[OSEN=부산, 이석우 기자] 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 전날 1점차로 아쉬운 패배를 기록한 롯데는 안경 에이스 박세웅을 선발로 내세워 설욕전을 펼치며 연패를 끊은 두산은 곽빈을 선발로 내세워 연승을 노린다.롯데 자이언츠 레이예스가 5회말 2사 1,3루 두산 베어스 곽빈의 폭투 때 득점을 올리고 있다. 2024.04.06 / foto030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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