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기시다, 구마모토 TSMC 시찰…“투자 활성화 기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6일 세계 파운드리 1위 업체인 타이완 TSMC의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 제1공장을 시찰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낮 공장 시찰을 하면서 TSMC의 웨이저자 최고경영자(CEO), 현지 중소기업 관계자 등과 만나 의견 교환을 했습니다.

그는 시찰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TSMC 진출로 인한 현지 임금 상승세를 언급하며 “전국으로 파급돼 투자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정책을 총동원할 것”이라며 사업 지원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TSMC의 일본 구마모토현 제1공장은 일본이 반도체 산업 부활을 노리고 대규모 예산 지원을 해온 곳입니다.

일본 정부는 설비투자액의 절반에 가까운 최대 4천760억 엔(약 4조 2천억 원)의 보조금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웨이저자 CEO는 기시다 총리와 면담 때 구마모토현 제2공장 건설 계획을 언급하면서 “양질의 고용을 제공하고 현지 기업들과는 튼튼한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본 정부는 TSMC가 2027년 말 가동을 목표로 준비 중인 구마모토현 제2공장에도 약 7천300억 엔(약 6조 5천억 원)을 지원할 방침입니다.

[사진 출처 : 교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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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나경 기자 (bellenk@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