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최인규 감독, "좋은 기세 흐름이 끊겨 아쉽다"

김용우 2024. 4. 6.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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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e스포츠에게 패한 한화생명e스포츠 '댄디' 최인규 감독이 플레이오프 시작부터 이어진 좋은 기세가 끊겨 아쉽다고 밝혔다.

젠지는 6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청진동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벌어진 LCK 스프링 플레이오프 3라운드서 한화생명e스포츠에 3대1로 승리했다. 이로써 젠지는 오는 14일 송파구 방이동 KSPO돔에서 열릴 예정인 LCK 스프링 결승에 진출했다.

젠지는 지난 2022년 LCK 스프링 플레이오프부터 5연속 결승 진출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젠지는 결승에 진출하면서 5월 중국 청두에서 벌어질 예정인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티켓도 거머쥐었다. 우승을 차지하면 메인 스테이지, 준우승이면 플레이-인부터 출발한다.

이날 패한 한화생명 최인규 감독은 "플레이오프가 시작된 뒤 승리하면서 좋은 기세로 올라왔다. 이날 경기서도 기세를 몰아서 승리하고 싶었는데 흐름이 끊겨서 아쉽다"라며 "첫 세트를 가져가면서 분위기가 좋았지만 나머지 세트서는 중후반 집중력이나 뒷심이 빠지면서 역전패를 당했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선수들 집중력을 끌어올려주지 못한 거 같다"며 경기 패배를 분석했다.

'쵸비' 정지훈이 꺼내든 착취 아지르에 대해 변수가 크다는 걸 느꼈다는 최인규 감독은 "밴픽적으로 부족했던 부분이 많았다"면서 "플레이를 놓고 보면 초중반에 유리했는데 중후반 집중력과 게임 흐름을 놓치는 부분을 보완하면 다음에는 이길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화생명은 13일 KSPO돔에서 열릴 예정인 LCK 스프링 플레이오프 패자 3라운드서 디플러스 기아와 T1의 승자와 결승 진출을 놓고 대결하게 됐다.

최인규 감독은 "플레이오프가 시작되는 순간에는 디플러스 기아, T1 등 어느 팀이 올라올지 예상은 안 된다. 오늘 경기서는 개개인의 큰 실수가 있어서 그런 부분을 보완한다면 다음 경기서는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며 "오늘 비록 패했지만 다음 경기서는 승리해서 결승전 무대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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