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팀 훈련 복귀…"웨스트햄전 출격은 상태 보고 결정"

지난 2월29일 경기 중 햄스트링 다쳐
울버햄튼 감독이 직접 훈련 복귀 알려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 핵심 공격수인 황희찬이 부상을 털고 그라운드로 돌아온다.

울버햄튼은 6일 오후 11시(한국시각)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2023~2024 EPL' 32라운드 일정을 소화한다.

현재 12승6무12패(승점 42)로 리그 11위인 울버햄튼은 이날 경기를 승리하면 중상위권까지 도약할 수 있다.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한 판인 만큼 울버햄튼은 최정예로 팀을 꾸릴 것으로 보인다.

게리 오닐 울버햄튼 감독은 웨스트햄전 사전 기자회견을 통해 황희찬과 수비수인 크레이그 도슨이 팀 훈련에 복귀했다고 밝혔다.

황희찬은 지난 2월29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브라이턴과의 16강전(1-0 승)을 치르다 햄스트링을 다쳐 쓰러졌다.

그로 인해 황희찬은 지난 3월 태국과의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2연전을 치른 축구대표팀에도 합류하지 못했다.

주전 공격수가 빠진 탓에 울버햄튼은 FA컵을 포함해 1승1무3패로 부진했다.

황희찬이 오랜 시간 명단에서 빠졌음에도 여전히 팀 내 최다 득점자(10골)를 유지할 정도로 크게 흔들렸다.

다행히 황희찬이 예상보다 늦지 않게 회복했고, 이번 웨스트햄전을 앞둔 훈련을 통해 복귀 가능성을 알렸다.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한 판이지만 오닐 감독은 무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비치기도 했다.

그는 "훈련을 통해 상태를 확인한 뒤 황희찬과 도슨을 경기 스쿼드에 포함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만약 황희찬이 웨스트햄전 스쿼드에 포함된다면 경기 감각이 떨어진 만큼 선발보다는 교체 출격이 예상된다.

통계 전문 매체 '후스코어드닷컴'도 웨스트햄 예상 선발 명단에서 마테우스 쿠냐, 파블로 사라비아, 마리오 르미나가 공격진에 배치될 것으로 점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해외축구